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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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방출? 3개월 만에 '화려한 복귀'→프리시즌 리옹전 맹활약…KIM 관계자 "뮌헨 잔류"+주전 경쟁 예고

기사입력 2025.08.03 09:36 / 기사수정 2025.08.03 09:3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험난한 2024-2025시즌 후반기를 보냈던 김민재가 다시 바이에른 뮌헨 주전 경쟁에 뛰어든다.

3개월 만에 공식전을 치러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김민재가 지난 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올랭피크 리옹(프랑스)과의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선발 출전해 전반전을 소화하고 벤치로 물러났다.

김민재 입장에선 지난 4월 말, 마인츠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 전반전만 소화한 뒤 3개월 만에 치른 실전이 됐다. 

김민재는 이날 오랜만에 선발 출장하면서 다시 동료들과 호흡을 맞췄다. 재계약이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다요 우파메카노 역시 김민재와 파트너로 선발 출전해 호흡을 맞췄다. 



경기에서는 전반 시작 4분 만에 김민재는 날카로운 태클로 리옹의 빠른 역습을 저지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가 자랑하는 스피드와 수비 시 위치선정, 그리고 공을 향한 정확한 태클이 두드러진 장면이었다. 

바이에른 뮌헨 사령탑 뱅상 콤파니 감독이 후반 들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요나단 타 등 다른 경쟁자들을 투입하면서 김민재는 벤치로 향했다. 

여름 이적시장 내내 이적설이 돌았지만, 김민재는 다시 뮌헨에 잔류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 

지난 2일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김민재 측 관계자를 통해 김민재가 사우디 프로리그 알 나스르와 협상하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김민재 측 관계자는 매체를 통해 "우리는 현재 알나스르와 대화하지 않고 있다. 이러한 보도들은 사실이 아니다. 김민재는 뮌헨에 온전히 집중하고 있고 특별한 일이 생기지 않으면 잔류할 것"이라고 분명히 해뒀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발생한 아킬레스건 통증 문제로 2024-2025시즌 후반기에 크게 고생했다. 특히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경합 실패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자 뮌헨 이사회는 그를 이적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그 사이 뮌헨은 에릭 다이어가 AS모나코로 향하면서 요나단 타를 FA로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그러면서도 김민재 대체자 영입을 계속 물색했지만, 김민재가 우선 팔려야 해당 영입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재정적으로 아직 불안한 뮌헨은 김민재 대체자를 시장에서 찾기 어려웠고 확실하게 검증된 자원이 필요해 많은 이적료가 필요했다. 

김민재에게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빅클럽을 비롯해 알나스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도 관심을 보인다는 기사들이 여럿 등장했다. 

지난달 31일 프랑스 매체 풋메르카토 소속 기자 산티 아우나는 김민재 에이전트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소속팀)알나스르 간 협상은 계속되고 있다. 김민재는 이적에 열의를 보이고 있으나 당사자들 사이에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애스턴 빌라의 파우 토레스도 알나스르의 최종 영입 후보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지난 6월에도 해당 기자는 "김민재의 에이전트가 현재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 중이다. 알나스르가 가장 유력한 후보다. 사우디 구단은 최근 며칠 동안 끈질기게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선수 측과 합의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김민재 역시 사우디 이적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 이적이 김민재가 원하는 방향이라는 얘기였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따르면 이는 완전한 오보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김민재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갈 기회를 얻는다면 뮌헨에 남을 것이다. 현재 독일에서 세 번째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라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축구 매체 골닷컴도 같은 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제안이 없다. 김민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주앙 펠릭스, 사디오 마네와 함께 사우디에서 뛸 거라는 주장이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면서 "김민재는 현재 알나스르와 협상 중이 아니다. 이러한 보도는 거짓이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친선 경기에서 김민재가 다시 안정감을 보이면서 뮌헨에서의 경쟁을 다시 예고하고 있다. 김민재는 오는 8일 홈구장에서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와의 친선 경기를 통해 다시 증명에 나선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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