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희은 기자) DRX가 팽팽한 접전 끝에 BFX를 꺾고 2:1 승리를 가져갔다.
2일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대표 오상헌, 이하 'LCK')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2025 LCK 정규 시즌 3라운드 11주 차 토요일 경기를 진행했다. 2경기는 라이즈 그룹의 BFX와 DRX가 대결했다.
1세트는 블루 진영의 BFX가 아트록스·녹턴·오리아나·바루스·렐, 레드 진영의 DRX가 럼블·트런들·아리·진·라칸 조합을 선택하며 시작됐다.
초반에는 DRX가 먼저 흐름을 잡았다. ‘안딜’의 갱킹으로 ‘디아블’을 끊어낸 뒤, ‘리치’가 첫 킬을 가져가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BFX는 연이은 소규모 교전에서 연속 득점을 기록하며 전투의 위업을 달성했다.
BFX는 전령 앞 교전에서도 ‘랩터’의 이니시에이팅을 앞세워 DRX의 주요 딜러를 끊어냈고, 이어진 드래곤 싸움에서도 깔끔한 연계로 이득을 이어갔다. 오브젝트를 연달아 확보하며 주도권을 잡아갔다.
하지만 DRX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미드 교전에서 성장한 ‘리치’와 ‘테디’가 활약하며 전세를 뒤집었고, DRX는 바론까지 가져가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 양 팀은 치열한 한타를 주고받았고, 마지막 교전에서 BFX가 한 방에 전세를 뒤엎으며 DRX의 넥서스를 밀어내고 1세트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다음 2세트는 블루 진영의 DRX가 레넥톤·신짜오·빅토르·세나·노틸러스, 레드 진영의 BFX가 크산테·바이·라이즈·코르키·니코 조합을 골랐다.
경기 초반 바텀에서 격전이 벌어졌다. 포탑 다이브 상황에서 ‘디아블’이 2킬을 가져갔으나, DRX도 ‘안딜’이 2킬을 올리며 팽팽한 출발을 알렸다.
전령 앞 한타에서는 ‘안딜’의 궁극기를 활용한 이니시에이팅과 DRX의 광역 딜링이 더해지며 BFX의 인원을 정리, 교전 이득을 챙겼다. 이후 드래곤 앞 교전에선 BFX가 반격에 나섰다. ‘클리어’가 교전을 열었고, DRX의 인원을 차례로 끊어낸 BFX는 드래곤을 챙기며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양 팀은 소규모 교전마다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주도권을 주고받았다.
승부의 흐름은 바론 한타에서 갈렸다. DRX가 ‘디아블’을 먼저 끊어내며 한타 대승을 거뒀고, 바론과 드래곤까지 확보했다. 이후 ‘테디’와 ‘예후’가 급격히 성장하며 화력을 앞세웠고, DRX는 사이드 포탑과 미드 라인을 순차적으로 밀어붙이며 넥서스를 파괴, 세트 스코어를 1:1로 맞췄다.
마지막 3세트는 블루 진영의 BFX가 그웬·나피리·갈리오·시비르·레오나, 레드 진영의 DRX가 암베사·자르반 4세·오로라·제리·룰루 조합으로 만났다.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미드에서 BFX가 ‘테디’를 끊어내며 먼저 턴을 썼지만, DRX가 반격에 성공하며 오히려 이득을 챙겼고, 이를 바탕으로 아타칸까지 처치하며 ‘예후’가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DRX는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오브젝트 우위까지 확보했고, 탑 한타에서도 승리를 가져갔다. BFX가 ‘예후’를 노리는 동안 ‘테디’가 유리한 체력 상황을 활용해 폭발적인 딜링을 퍼부었고, DRX는 BFX 전원을 정리하며 바론까지 차지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DRX는 ‘스폰지’의 이니시에이팅을 앞세워 압박을 이어갔고, 마지막 교전에서 전투력을 완전히 앞세우며 BFX의 본진을 밀어냈다. 결국 넥서스를 파괴한 DRX가 최종 세트를 승리하며 2: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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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