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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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독점 "손흥민, LAFC 이적 합의…협상단 서울 파견" 뉴캐슬전 끝으로 EPL 10년 생활 '종지부'

기사입력 2025.08.02 19:08 / 기사수정 2025.08.02 19:08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기로 한 손흥민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 입단이 확정적이라는 독점 보도가 나왔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일(한국시간) "토트넘 스타 손흥민의 LAFC 입단이 확정됐다"고 독점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에 따르면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올 여름 LAFC와 협상 끝에 팀을 떠난다. 한국에서 열리는 뉴캐슬과의 친선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을 떠나는 걸 확정했으며 이미 LA에 입단 의사를 전달했다"면서 "우리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LA는 토트넘과 합의를 위해 한국에 대표단을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LA가 손흥민 영입을 확정 짓기 위해 협상단을 꾸려 한국을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이어 "손흥민의 현재 계약은 1년 남았지만 토트넘은 그의 길을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원하는 대로 떠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과 토마스 프랑크 감독이 손흥민에게 이를 전달했고, 프랑크 감독은 지난주, 아시아로 떠나기 전에 손흥민과 대화를 나눴다. 모든 관계자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계약이 끝날 때까지 아직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 있지만 손흥민은 이날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나겠다는 뜻을 직접 밝혔다.

토트넘은 현재 뉴캐슬과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은 상태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이 열리기 하루 전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서 "한 가지 말씀드려야 하는 부분이 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이번 여름 팀을 떠나기로 했다. 이걸 먼저 기자회견 전에 말해야 할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이 자리에 어디로 갈지 구체적으로 말하러 온 건 아니다"라며 추후 행선지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흐름을 봤을 때 미국 MLS 이적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다.

손흥민도 "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어서 내가 모든 걸 다 쏟을 수 있는 환경이 중요하다"며 내년 여름 개최될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 다음 팀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월드컵이 열리는 미국행을 암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여름과 4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은 손흥민의 몸값이 4000만 유로(약 644억원)라고 밝혔다. 하지만 LA는 이보다 높은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 LA는 손흥민을 위해 MLS 이적료를 지불할지 여부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면서 "토트넘도 손흥민의 LA 이적을 더 낮은 이적료에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손흥민이 원하기 때문이다. 계약이 어떻게 구성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또한 손흥민이 LA 이적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LA에는 활발한 한인 커뮤니티가 있다. 이게 손흥민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북중미 월드컵 1년 전에 미국에 올 수 있었던 것도 손흥민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내가 행복하게 축구할 수 있는 곳이 가장 중요했다"면서 자신의 행복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이적하곘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토트넘도 작별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은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이적해 온 그는 454경기 173골을 기록했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UEFA 유로파리그 우승, 푸스카스상 수상자라는 위업을 이뤄냈다"며 레전드 손흥민을 떠나보낸다고 발표했다.

영국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의 이적에 주목했다. 풋볼런던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이적을 요청했고, MLS 소속 LAFC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손흥민이 오는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캐슬전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를 수 있다. 이 경기는 손흥민이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뛰는 마지막 기회일 수 있으며, 팬들과 함께 하는 감동적인 작별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 그는 구단과 감독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5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의 접촉을 받은 후 MLS 소속 LA와도 협상이 진행됐다. 가장 유력한 행선지는 MLS가 될 것"이라며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손흥민은 이번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토트넘을 떠나게 됐다. 토트넘이 이번 아시아 투어에 손흥민을 포함시키지 않을 경우 최대 75%의 위약금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투어까지 동행하는 것이 유력했다.

영국 런던으로 돌아가 이달 중순 있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는 출전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현지 매체들도 손흥민이 뉴캐슬전이 토트넘에서의 마지막 경기가 될 거라고 보도하고 있다.

사진=여의도, 박지영 기자,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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