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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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호날두 원팀? 절대 아냐!" 콤파니 감독 신뢰 남았나?… '알나스르 이적설' KIM, 뮌헨 남아 주전 탈환 도전! BBC급 기자 '충격 주장'

기사입력 2025.08.02 00:05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이 연일 보도되는 가운데, 정작 선수 본인은 잔류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첼시, 토트넘, 갈라타사라이, 알나스르 등 유럽 내외 복수 구단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지만, 김민재는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

독일 '빌트'의 축구전문기자 크리스티안 폴크는 1일(한국시간) "한국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의사가 없다. 그는 프리시즌을 통해 주전 자리를 되찾고 싶어한다"며 "만약 선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면, 뮌헨에 남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또 "김민재는 지금 자신의 가치를 콤파니 감독에게 증명하고자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김민재는 최근 뱅상 콤파니 감독의 체제 아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독일 유력지 'TZ'는 31일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회복한 뒤 훈련장에서 매우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으며, 콤파니 감독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현역 시절 맨체스터 시티의 전설적인 주장으로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센터백으로 활약했던 수비수 출신이다. 지도자로 변신한 이후에도 수비 라인 조직력과 전술적 유연성을 중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 콤파니가 김민재의 수비 능력에 주목하고 있다는 사실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신호다. 특히 지난 시즌에도 김민재를 꾸준히 기용시키며 팀의 붙박이 수비수로 활용했다는 점 역시 간과할 수 없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의 피지컬과 공중볼 경합 능력, 그리고 빌드업에 있어서의 기여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특히 부상 이후에도 성실하게 재활을 거치며 다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는 김민재의 태도에 대해서도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는 "콤파니는 김민재의 경기력을 면밀히 관찰해왔으며, 최근 진행된 비공식 경기 및 전술 훈련에서 여러 차례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김민재는 프리시즌 훈련 초반부터 강한 경쟁자들 사이에서 끈질기게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만약 김민재가 본인 바람대로 팀에 잔류하게 된다면 요나탄 타, 다요 우파메카노 등 빅네임 수비수들이 즐비한 가운데에서도,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에게 지속적으로 기회를 부여하며 전술 구상 속에 포함시킬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구단 수뇌부와 현장 지휘부 간 입장은 다소 엇갈리는 분위기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은 그를 핵심 자원으로 간주하고 있다"면서도 "막스 에베를 단장은 중원 보강을 위해 주앙 팔리냐 영입을 추진하는 동시에, 김민재의 방출도 주요 과제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구단 수뇌부의 이러한 움직임은 실제 이적 가능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김민재의 이름은 여름 이적시장 초반부터 꾸준히 유럽과 사우디 클럽들의 주요 타깃으로 거론돼왔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까지 뮌헨에서 공식전 79경기를 소화하며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다만 시즌 후반에는 아킬레스건 부상과 체력 저하로 인해 잦은 실수를 범했고, 일부 현지 언론은 이를 들어 뮌헨이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평가와 더불어 김민재의 고연봉이 뮌헨이 그의 이적을 원하는 가장 큰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김민재의 높은 연봉이 뮌헨에서의 잔류와 이적 모두를 어렵게 만들고 있으며, 유럽 내 다수 구단이 이를 온전히 부담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제기됐다.

따라서 연봉 부담 없이 김민재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는 사우디 프로리그 클럽들이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꼽힌다.



특히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소위 '1티어' 기자 산티 아우나가 1일(한국시간) "사우디 알나스르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에이전트와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보도하면서 이적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매체는 "김민재 역시 이적에 열린 입장이며, 논의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사우디 매체 '아슈라크 알 와사트' 역시 같은 날 "알나스르가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1차 접촉을 마쳤다"며, 아이메릭 라포르트의 이적 가능성을 대비해 김민재 영입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민재가 잔류를 원한다는 보도와 전혀 다른 주장이다. 현지에서도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전의 행방을 묘연하게 바라보고 있음을 증빙한다. 



하지만 김민재는 과거에도 뮌헨 잔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그는 2024-2025시즌 종료 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지만, 다음 시즌엔 더 좋은 몸 상태로 돌아올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프리시즌을 통해 다시금 감독의 신뢰를 얻겠다는 김민재의 각오와 달리, 구단 수뇌부는 여전히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그의 미래는 여전히 유동적이지만, 주전 복귀를 통한 잔류라는 김민재의 목표는 분명하다. 이제 선택은 뮌헨과 그를 원하는 클럽들의 행보에 달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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