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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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어' 뉴캐슬 낚았다! 김진규 '월척 세리머니' 화제…"급하게 준비, 골 넣으면 파닥거리기로 약속"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7.31 09:38 / 기사수정 2025.07.31 09:38



(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김진규(전북 현대)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강팀 뉴캐슬 유나이티드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린 후 펼친 세리머니에 대해 입을 열었다.

팀 K리그는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2025시즌 K리그1 선두 전북현대 핵심 선수인 김진규가 전반 36분에 터트린 선제골이 결승골이 됐다.

김진규는 이동경(김천상무)의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받아 침착한 슈팅으로 뉴캐슬 골망을 가르면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선제골을 넣은 후 김진규는 동료들과 함께 '월척 세리머니'를 펼쳐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진규의 선제골이 터진 후 팀 K리그는 남은 시간 동안 뉴캐슬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무실점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1997년생 미드필더 김진규는 올시즌 K리그1에서 21경기에 나와 4골 2도움을 기록해 전북의 우승 경쟁에 일조 중이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진규는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 챔피언이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프리미어리그 강호 뉴캐슬 상대로 득점을 기록하면서 팀 K리그에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가 끝나고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한 김진규는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가 어제 하루 준비했는데 그런 부분이 먹힌 것 같아서 선수들끼리 정말 재미있고 즐겁게 경기를 치렀다"라고 경기 소감을 드러냈다.



이동경과 함께 선제골을 합작한 부분에 대해선 "거의 국내 선수들로 전반전을 치렀는데 소통도 잘 되고, 다들 서로의 스타일을 잘 알고 있다"라며 "하루 준비했지만 서로를 잘 알고 있어서 경기장에서 우리가 원하는 플레이들이 잘 나왔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선제골을 터트린 후 팬들 앞에서 선보인 '월척 세리머니'에 대해 김진규는 "출발 전에 급하게 (이)동경이랑 (전)진우랑 (김)동현이랑 넷이서 '이런 축제 같은 경기에서 우리가 골을 넣으면 하나는 세리머니를 맞춰야 되지 않겠냐'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골을 넣은 사람이 이제 파닥거리기로 했는데, 내가 돼서 열심히 파닥거렸다"라고 덧붙였다.

세리머니에 담긴 뜻에 대해선 "약간 월척이다. 좋은 팀을 상대로 우리가 득점을 하는 게 쉽지 않기에 그런 의미였다"라며 말했다.



김진규는 최근 뉴캐슬과의 친선전과 리그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날카로운 득점 감각을 과시 중이다.

득점 비결을 묻자 김진규는 "득점을 욕심 내면서 경기에 들어가진 않는데 경기를 하다 보니까 운 좋게 내 앞에 떨어지는 것도 있고, 오늘은 (이)동경이가 나를 잘 찾아줬다"라고 전했다.

김진규의 목표는 이제 소속팀으로 들어가 꾸준한 활약을 펼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자리를 잡아 1년 뒤에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에 참가하는 것이다.



김진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마지막에 못 들어간 경험이 있기 때문에 그때 경험을 잘 생각하고 교훈으로 삼을 것"이라며 "앞으로 몸 관리나 내 개인적인 플레이를 다 보완하고, 점검하면서 소속팀에서 잘 하다 보면 좋은 기회가 있을 것 같다"라고 밝혔다.

유럽 진출 꿈에 대해선 "솔직히 그런 생각은 없다. 해외에 대한 욕심은 있지만 그냥 좋은 기회가 있다면 어느 리그든 상관 없다"라며 "전북에서 잘하면 그런 기회에 좀 더 가까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사진=수원, 고아라, 권동환 기자,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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