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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과 작별 인사 준비"…SON 美 진출 가속도→대체자로 브라질 '1450억 FW' 겨냥

기사입력 2025.07.29 21:36 / 기사수정 2025.07.29 21:3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 이적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이 작별 인사를 하는 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토트넘 소식통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2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의 이탈 협상 진전으로 감동적인 작별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날이 날이 갈수록 가까워지고 있다"라며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은 10년 넘게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지만, 이제 마지막 작별 인사를 할 준비가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의 치명적인 골 결정력과 윙에서의 기교는 수년간 토트넘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줬다"라면서 "하지만 나이는 누구에게나 따라오기 마련이고, 33세의 손흥민에게도 그 발톱이 박힌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손흥민은 이번 여름에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감정적으로 퇴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2015년 토트넘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금까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공식전 454경기에 나와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2024-2025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일조하면서 토트넘의 17년 무관을 끊었다. 이로써 손흥민은 유럽대항전 트로피르 들어 올린 토트넘 역대 3명의 주장 중 한 명이 됐다.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 중 한 명인 손흥민은 이번 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LA FC의 러브콜을 받으면서 10년 만에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떠올랐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의 보도 내용을 인용한 매체는 "LA FC는 손흥민 영입 협상에서 진전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언론은 "LA FC는 이번 여름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가진 여러 클럽 중 하나"라며 "그들은 현재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의 영입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이 지난 1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함에 따라 손흥민과 토트넘 간의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된다.

매체는 "토트넘을 손흥민을 붙잡아 자유계약으로 떠나게 하는 데 만족하지만, 손흥민이 새로운 모험을 시작할 준비가 되었다고 판단하면 방해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라고 설명했디.



이어 "손흥민이 한국과 홍콩 투어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면, 토마스 프랑크와 손흥민의 역할과 다음 시즌 배정된 경기 시간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만약 손흥민이 후보 선수로 뛰는 것을 받아들인다면 토트넘에 잔류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토트넘을 떠나는 것이 더 유력한 선택으로 보이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주변적인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라며 "이로 인해 그는 팀의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교체 선수로 출전하는 대신 선발 라인업에서 밀려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손흥민이 이 역할에 잘 어울릴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33세라는 나이에, 손흥민의 몸은 더 이상 그의 정신력을 따라잡을 만큼의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 분명하다"라면서 "하지만 경기 마지막 15분 동안 지친 다리를 상대로 뛰는 것은 그에게 신체적으로 완벽한 선택이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를 통해 손흥민은 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고, 더 젊고 야심 찬 선수들에게 클럽을 위해 발전하고 빛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주변적인 역할을 맡는 것이 모든 관계자에게 가장 좋을 수 있다"라고 했다.

한편 토트넘은 손흥민이 LA FC로 떠난다면 대체자로 레알 마드리드의 브라질 공격수 호드리구를 노릴 수 있다.

스페인 'AS'는 "손흥민이 미국 이적을 목표로 하고 있는 상황에서, 호드리구는 토트넘의 새로운 선봉장이 될 수 있다"라며 "손흥민의 전 팀 동료 위고 요리스가 이끄는 LA FC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거절 이후 손흥민을 영입하려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호드리구를 영입하기 위해선 막대한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체는 "토트넘은 어떤 가격이든 호드리구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의 새 프로젝트의 핵심 선수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레알은 호드리구에게 9000만 유로(약 1448억원)의 가치를 매겼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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