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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한화 연이틀 격파!' SSG, 화이트 6이닝 호투→최정 연타석포 펑펑…3-2 역전승 '위닝시리즈+5할 복귀' [대전:스코어]

기사입력 2025.07.27 20:49 / 기사수정 2025.07.28 02:25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가 '단독 선두' 한화 이글스를 연이틀 잡고 위닝시리즈에 성공했다.

SSG는 27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SG는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달성하며 시즌 전적 46승46패3무로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반면 2연패에 빠진 한화는 57승36패3무가 됐다.



◆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

1.최지훈(중견수) 2.정준재(2루수) 3.최정(지명타자) 4.에레디아(좌익수) 5.고명준(1루수) 6.김성욱(우익수) 7.안상현(유격수) 8.신범수(포수) 9.김성현(3루수) P.화이트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황영묵(2루수) 2.리베라토(중견수) 3.문현빈(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채은성(지명타자) 6.이진영(우익수) 7.김태연(1루수) 8.최재훈(포수) 9.심우준(유격수) P.문동주



1회는 두 팀 모두 득점 없이 물러났다. 최지훈이 좌익수 뜬공으로 잡힌 후 정준재가 7구 승부 끝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최정이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에레디아는 초구에 유격수 땅볼 아웃됐다. 한화 역시 1회말 황영묵 삼진, 루이스 리베라토 좌익수 뜬공 뒤 문현빈이 볼넷을 얻었으나 노시환 3구삼진으로 기회를 이어가지 못했다.

SSG는 2회초 선두 고명준의 좌전안타를 점수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한화가 2회말 선취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2회말 채은성이 우익수 뜬공, 이진영이 3루수 땅볼로 물러난 2사 주자 없는 상황, 김태연이 3볼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직구 하나를 지켜봤고, 5구 153km/h 직구를 타격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태연의 시즌 2호 홈런으로,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

3회초에는 김성현 투수 땅볼, 최지훈 낫아웃 삼진 후 정준재가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도루가 잡히며 그대로 이닝 종료. 한화는 3회말 심우준 번트 아웃, 황영묵, 리베라토 2루수 땅볼로 삼자범퇴로 돌아섰다.

문동주에게 막혔던 SSG도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4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최정이 한가운데로 들어온 문동주의 초구 152km/h 직구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쳤다. 최정의 시즌 12호 홈런. 점수는 1-1 동점이 됐다.



균형을 깬 타자도 최정이었다. 최정은 1-1로 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 문동주의 초구 136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다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최정의 시즌 13호 홈런이자 최정의 시즌 첫 연타석 홈런. 이 홈런으로 SSG가 2-1 리드를 가져왔다.

이 연타석 홈런은 최정의 통산 29번째 연타석 홈런. 이날 경기 전까지 28번의 연타석 홈런으로 이승엽(삼성)과 공동 1위에 올라있던 최정은 문동주를 상대로 연타석 홈런을 치면서 이승엽을 넘어 통산 최다 연타석 홈런 단독 1위에 등극했다.

하지만 한화가 곧바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6회말 선두 리베라토가 우전안타로 출루, 문현빈의 2루수 땅볼 때 2루를 밟은 후 노시환의 우전 2루타에 홈인, 2-2 균형을 맞췄다. 페어 여부를 두고 비디오판독이 이뤄졌으나 판정이 번복되지는 않았다.



SSG는 문동주가 내려간 8회초 한 점을 내고 다시 앞섰다. 좌완 조동욱 상대 최지훈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정준재가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고, 바뀐 투수 박상원 상대 최정이 볼넷, 에레디아가 몸에 맞는 공으로 걸어나가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고명준의 희생플라이에 정준재가 홈인해 점수는 3-2. 최정이 런다운에 걸리며 추가 득점 없이 이닝이 그대로 끝났다.

하지만 한화가 SSG 불펜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SSG가 한 점 차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8회말 이로운 상대 노시환이 볼넷 출루했으나 채은성이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노시환이 견제 아웃된 후 이원석이 삼진을 당했다. 9회말은 마무리 조병현이 깔끔하게 막고 승리를 완성했다.

한화 선발 문동주와 미치 화이트는 각각 7이닝 2실점,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하며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최정이 2홈런, 고명준이 1타점, 정준재가 2안타로 돋보였다. 한화는 산발 5안타에 그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사진=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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