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6:04
스포츠

김민재 역대급 배신자 낙인? 페네르바체 라이벌 이적 급물살…뮌헨은 '810억 회수' 목표

기사입력 2025.07.26 09:25 / 기사수정 2025.07.26 09:25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센세이셔널한 유럽 대뷔 시즌을 보내고 슈퍼스타가 된 김민재. 

코리안 몬스터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 후보가 페네르바체의 라이벌팀이란 소식이 등장했다. 

독일 매체 TZ는 지난 25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최고 명문 갈라타사라이가 1순위 센터백 영입 실패 때, 김민재를 2순위로 영입하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가 김민재를 원한다. 하지만 플랜B다. 튀르키예는 창의적인 임대 계약과 구매 옵션으로 유혹하고 있다. 뮌헨은 이번 여름 적절한 제안이 온다면 김민재를 보내줄 수 있다. 갈라타사라이는 꾸준히 구체적인 관심을 드러냈지만, 독특한 전략을 추구한다"면서 튀르키예 매체의 보도를 인용했다. 



'튀르키예' 보도에 따르면,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를 창의적인 임대 모델로 유혹하고 있다. 뮌헨은 명백히 원칙적으로 거래 방식을 방해하지 않겠지만, 여러 장애물들이 있다. 

매체는 "갈라타사라이는 김민재를 올해 공짜로 임대하려고 계획하고 있다. 그에 따른 보상으로 구단은 사샤 보이의 거래에서 마지막 할부금인 약 500만유로(약 81억원)를 면제하고 계획된 영입 자금을 위해 합의했던 뮌헨과 두 차례 친선 경기를 취소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뮌헨은 3500만 유로(약 568억원)에서 4000만 유로(약 650억원)의 의무 영입 옵션 포함하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총합하면 지난 2023년 여름 김민재를 영입할 때 뮌헨이 투자한 약 5000만 유로(약 812억원)를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나아가 매체는 "갈라타사라이가 이 요구에 응답할지는 불투명하다. 특히 김민재가 갈라타사라이의 1순위가 아니기 때문이다"라며 "현재 마누엘 아칸지가 갈라타사라이가 가장 먼저 열망하는 선수다. 하지만 맨시티가 그의 판매에 준비되어 있는지는 열려 있다. 아칸지나 맨시티가 이를 거절한다면, 김민재가 다음 고려 대상이 된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어 "김민재 스스로는 아킬레스건 부상에서 돌아와 훈련에 참여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했다"라면서 현재 그의 입지가 불투명하다고 했다. 

막스 에베를 뮌헨 스포츠 디렉터는 김민재와 주앙 팔리냐가 대회 이후 미래에 대해 대화를 나눌 거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대회 이후, 우리는 이적시장이 어떻게 이뤄질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2024-2025시즌 중반 발생한 아킬레스건 통증을 통제하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구단도 휴식 대신 구멍 난 센터백에 대체자를 채우지 못하고 김민재를 계속 출전시켰다. 아킬레스건 통증이 심해지면서 그는 3월 A매치 일정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서 빠졌지만, 결국 4월에 탈이 나고 말았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데어 클라시커' 실책, 그리고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에서 경합 실패로 인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해 뮌헨 이사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결국 뮌헨 이사회는 김민재를 판매 불가 대상에서 제외하고 여름 이적시장에 적절한 제안을 듣고 판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도 김민재 판매에 열려있다고 시사하면서 김민재는 계속해서 이적시장의 뜨거운 감자로 남아있다. 

여러 빅클럽들이 관심이 있다는 소식은 전해졌지만, 구체적으로 제안이 들어온 곳은 없었다. 뮌헨이 자신들이 나폴리(이탈리아)에서 김민재를 영입할 당시 투자한 이적료만큼은 회수하겠다는 입장인지라 왠만한 빅클럽이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아니라면 어려움이 크다. 

한때 첼시(잉글랜드)가 유망주 센터백 헤나투 베이가를 활용한 영입에 열려있다는 보도도 있었지만, 차츰 사라진 모습이다. 더불어 바르셀로나(스페인)도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두 명의 중앙 수비수를 동시에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면서 꿈틀꿈틀하는 모습은 있었지만,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이어진 적은 없다.



그런 상황에 자금력이 뛰어난 튀르키예에서 김민재의 친정팀 페네르바체의 이스탄불 라이벌 갈라타사라이의 러브콜은 깜짝 소식이다.

더군다나 라이벌 팀으로 김민재가 이적한다면 리그 내에서 화제를 몰고 올 수 있지만, 열정이 넘쳐 과격한 리그인 만큼 김민재 개인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도 있다. 


사진=연합뉴스, 뮌헨, 페네르바체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