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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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뉴가 이강인 큰 관심" LEE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임대 또는 이적'…"꼉기력 회복해야" PSG도 임대 검토

기사입력 2025.07.20 07:24 / 기사수정 2025.07.20 07:2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조세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가 이강인을 포함한 파리 생제르맹(PSG) 잉여자원 3인방을 노리고 있다.

PSG 소식을 전하는 프랑스 VIPSG는 19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가 PSG를 지켜보고 있다. 그의 주목을 받는 선수는 세 명이다"라며 "무리뉴 감독은 승리를 간절히 원한다. 갈라타사라이가 르로이 사네와 빅터 오시멘으로 튀르키예를 흔들자 무리뉴 역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한다"며 무리뉴가 스타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무리뉴가 노리는 스타 선수들은 PSG에서 입지를 잃은 밀란 슈크리니아르, 마르코 아센시오, 이강인이다. PSG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잉여 자원들이지만 튀르키예 리그에서는 충분히 리그 정상급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매체는 "이미 페네르바체에 임대된 슈크리니아르는 완전 이적을 원한다. 이적료가 걸려 있어 이는 빠르게 실현될 수 있다. 잉글랜드에서 복귀헀지만 여전히 PSG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아센시오도 페네르바체 이적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강인에 대해 언급했다. 매체는 "한국에서 온 이강인은 페네르바체 회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임대인지 이적인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PSG는 어떤 제안이든 열려 있다"며 임대든 이적이든 어떠한 형태로든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매체 플래닛PSG도 "이번 여름 이적시장이 이강인의 끝인 걸까? 이강인은 PSG를 떠날 수 있다. 튀르키예 구단 페네르바체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무리뉴 감독은 몇 달 동안 PSG에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잃은 24세 공격형 미드필더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최근 PSG는 미국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서 결승까지 올랐으나 첼시에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미 리그1,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4관왕을 달성했던 PSG는 클럽월드컵까지 5관왕을 노려봤으나 우승 문턱에서 좌절됐다.

결승전 패배 후 PSG는 다가오는 2026-2026시즌을 위해 선수단 개편을 고려하고 있으며, 방출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프랑스 유력지 레퀴프는 "PSG는 선수단을 재구성하기 위한 최선의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클럽월드컵 결승전서 첼시에게 참패를 당하고 피로가 누적되면서 PSG 벤치의 깊이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중앙수비수, 스트라이커 영입을 목표로 삼았던 PSG가 계획을 변경해 더욱 심도 있는 선수단 개편을 결정할 수 있을까? PSG는 이번 클럽월드컵에서 14~15명의 로테이션 자원을 구성했으나 특히 이강인 같은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황에서 의문이 제기된다"면서 "다가오는 시즌에도 경쟁력을 유지하고 부상의 늪에서 벗어나려면 PSG는 예상보다 훨씬 더 많은 전력 보강이 필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SG가 이강인의 성적에 실망했으며 이강인 대신 뛰어난 자원을 영입하겠다는 계획이었다.

이강인은 지난 2024-2025시즌 모든 대회를 합쳐 48경기에 출전해 7골 6도움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PSG를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했다. 실제로 시즌 후반기에는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데지레 두에 등과의 치열한 주전 경쟁 속에서 입지가 크게 약화됐다.

최근 이탈리아 나폴리,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디 알힐랄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이 나왔고, 이후 튀르키예까지 이강인의 상황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튀르키예 매체 휘리예트는 지난 18일 "페네르바체는 이강인 등 PSG 선수 세 명을 영입할 계획이다. 슈크리니아르와 아센시오, 이강인을 한 번에 데려오기 위해 PSG와 협상하고 있다"면서 이강인이 페네르바체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예니비를리크 가제테시도 "페네르바체가 이강인을 임대하는 제안을 PSG에 공식적으로 보냈다. PSG도 이강인을 완전 이적시키는 것보다 임대를 통해 경기력을 향상하는 방향을 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강인이 PSG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정도는 아니지만 튀르키예 리그에서 경험을 쌓고 경기력을 회복한다면 그 이후에는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게 될 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강인 입장에서도 튀르키예 리그 이적은 나쁜 선택지가 아니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을 1년 앞두고 이번 시즌 PSG에 남아있는다면 경기력 유지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는 이강인 개인에게도 한국 축구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출전 기회를 많이 가져갈 수 있는 리그로 임대를 떠나 경기력을 회복하는 게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특히 토트넘 감독 시절 손흥민과 함께 했던 무리뉴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면 더욱 빠르게 자신감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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