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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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여제 김가영 VS 캄보디아 영웅 스롱' LPBA 역대급 초대형 라이벌 매치 열린다!…결승행 티켓 놓고 맞대결 '주목'

기사입력 2025.07.05 15:11 / 기사수정 2025.07.05 15:11



(엑스포츠뉴스 김유민 기자) 'LPBA 대표 라이벌'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와 김가영(하나카드)이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스롱은 지난 4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로당구 2025-2026시즌 2번째 투어 '하나카드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전서 디펜딩 챔피언 김상아(하림)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스롱은 3:3으로 맞선 1세트 11이닝째 하이런 8점을 올리며 첫 세트를 따냈다. 이어 2세트를 11-8(7이닝)로 잡아낸 스롱은 3세트도 11-2(9이닝)로 이기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그리고 같은 시간 김가영도 강지은(SK렌터카)을 3-1로 제압하며 준결승 티켓을 따냈다.

김가영은 1세트를 2-11(3이닝)로 내줬지만, 2세트 11-8(12이닝)로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김가영은 3세트 11-6(8이닝), 4세트 11-7(12이닝)로 이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김가영. PBA
김가영. PBA

스롱 피아비. PBA
스롱 피아비. PBA


이로써 스롱과 김가영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4강 이후 두 대회 만에 다시 격돌하게 됐다.


LPBA 통산 우승 1위 김가영(15회)과 2위 스롱(7회)은 LPBA를 대표하는 라이벌이다. 2023-2024시즌까지 두 선수는 각각 7차례씩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2024-2025시즌부터 스롱은 우승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고, 그 사이 김가영은 8연속 우승을 달성해 두 선수의 격차는 확연히 벌어졌다.

스롱은 김가영 상대 통산 6승4패로 맞대결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3번의 맞대결에서는 모두 졌다. 지난 2022-2023시즌 월드챔피언십 결승전(세트스코어 4-3) 승리 이후로 2년 3개월 가까이 승리가 없다. 

지난 시즌 결승 진출을 한 차례도 하지 못한 스롱이 이번엔 김가영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는 대회 7일 차인 5일 오후 2시30분 LBPA 준결승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PBA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는 대회 7일 차인 5일 오후 2시30분 LBPA 준결승에서 결승행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PBA


또 다른 4강 대진은 김보라와 최지민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김보라는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제압하며 LPBA 데뷔 이후 처음으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최지민은 김민영(우리금융캐피탈)을 3-1로 돌려세웠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PBA 32강에선 조재호(NH농협카드), 강동궁(SK렌터카), 김준태(하림),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하비에르 팔라손(스페인·휴온스),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웰컴저축은행), 륏피 체네트(튀르키에·하이원리조트), 에디 레펀스(벨기에·SK렌터카) 등 PBA 대표 강호들이 나란히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회 7일 차인 5일에는 PBA 16강과 LPBA 준결승이 진행된다. PBA 16강은 오후 12시부터 4번에 나눠 진행되며, LPBA 준결승은 오후 2시30분에 펼쳐진다.


사진=PBA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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