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27
스포츠

'2연속 루징시리즈→공동 2위 허용' LG, 천성호 '2번 배치' 승부수 던졌다…염갈량 "안타 없었지만 좋은 타구 많이 나와"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7.04 18:09 / 기사수정 2025.07.04 18:09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LG 천성호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만루 LG 천성호가 김현수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김유민 기자) 최근 2연속 루징시리즈를 떠안은 LG 트윈스가 '신인왕 유력 후보' 투수 송승기를 앞세워 대구 원정 기선 제압에 나선다.

LG 사령탑 염경엽 감독은 타순을 꽤 바꾸는 등 쇄신을 단행했다.

LG는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0차전을 치른다.

LG는 KIA 타이거즈와 6월 마지막 3연전 홈 경기에서 루징시리즈를 떠안았다. 7월 첫 3연전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에서도 1승 2패를 거뒀고, 결국 순위표에서 한 계단 밀려 있던 롯데에 리그 공동 2위 자리를 허용했다.

특히 타선의 활약이 아쉬웠다. LG는 지난 1일 롯데와 1차전에서 3-2 한 점 차 승리를 거뒀다. 2일 2차전에서는 롯데 선발 알렉 감보아의 호투에 막혀 2-5로 패했고, 3일엔 선발 이민석~최준용~김원중으로 이어진 롯데 마운드를 상대로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영봉패를 떠안았다.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송승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송승기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4일 삼성전 앞두고 LG는 신민재(2루수)~천성호(3루수)~김현수(좌익수)~문보경(1루수)~박동원(지명타자)~문성주(우익수)~오지환(유격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좌완 송승기.

송승기는 시즌 초반 무서운 페이스를 선보이며 올해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특히 지난 5월 20일 롯데 자이언츠전, 25일 SSG 랜더스전, 6월 3일 NC 다이노스전까지 3경기서 무려 19⅔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해당 기간 자신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2.30까지 낮추며 국내 선발 평균자책점 1위로 올라서기도 했다.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LG 송승기가 두산 김민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5회초 LG 송승기가 두산 김민혁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다만 지난달 15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4⅓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4자책점)으로 한 차례 주춤했다.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1실점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반등을 예고했지만,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28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2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7실점으로 시즌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송승기는 지난 4월 17일 잠실 삼성전에서 4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천성호가 지난 경기 7번 타순에서 2번 상위타선으로 이동했다. 

천성호는 앞선 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3타석 모두 1루수 방면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했다.

그러나 롯데 1루수 정훈의 호수비에 번번이 막혀 무안타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밖에 없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만난 염경엽 LG 감독도 "지난 경기에서 안타는 없었지만, 좋은 타구가 많이 나왔다"며 천성호를 전진 배치한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