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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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4연승 막았다'…SSG, 한유섬·고명준 멀티히트+불펜 무실점 앞세워 전날 패배 설욕

기사입력 2025.07.02 22:59 / 기사수정 2025.07.02 22:59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SSG 한유섬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SSG 한유섬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9차전에서 8-5로 승리하면서 시즌 성적 40승37패3무를 만들었다. 5위룰 자킨 SSG는 4위 KIA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김광현이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홈런 1개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으로 활약했고, 고명준도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4연승 도전에 실패한 KIA의 시즌 성적은 42승36패3무가 됐다. 프로 데뷔전을 치른 선발투수 이도현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면서 패전을 떠안았다.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1회말 SSG 선발투수 김광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 이도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2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 이도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KIA 타이거즈


◆양 팀 선발 라인업

△SSG: 최지훈(중견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안상현(3루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 선발투수 김광현


△KIA: 이창진(우익수)~박찬호(유격수)~패트릭 위즈덤(3루수)~최형우(지명타자)~고종욱(좌익수)~오선우(1루수)~김호령(중견수)~한준수(포수)~박민(2루수), 선발투수 이도현

◆주도권 잡은 SSG

SSG는 경기 초반부터 KIA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1회초 최지훈의 삼진, 에레디아의 중견수 뜬공 이후 최정과 한유섬이 각각 볼넷, 2루타로 출루했고, 2사 2, 3루에서 고명준의 2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스코어는 2-0.

KIA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회말 이창진, 박찬호의 삼진 이후 2사에서 위즈덤이 SSG 선발 김광현의 5구 139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위즈덤의 시즌 16호 홈런.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SSG 한유섬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SSG 한유섬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5회초 무사 2루 SSG 정준재가 조형우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이숭용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 2차전 경기, 5회초 무사 2루 SSG 정준재가 조형우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이숭용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SSG는 1점 차 리드에 만족할 수 없었다. 3회초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후속타자 한유섬이 이도현의 2구 129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4회초를 앞두고 KIA의 두 번째 투수 김민주가 올라온 가운데, SSG는 2이닝 연속 득점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선두타자 정준재가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렸고, 릴레이 과정에서 2루수 박민의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홈까지 달렸다.

이게 끝이 아니었다. 최지훈의 볼넷 이후 무사 1루에서 에레디아가 좌익수 왼쪽 2루타를 쳤다. 1루주자 최지훈은 2루, 3루를 차례로 통과한 뒤 홈까지 달려들었다. 최정의 삼진 이후에는 한유섬과 고명준이 각각 사구와 안타로 출루했고, 1사 만루에서 박성한이 1타점 희생플라이로 빅이닝을 완성했다. 스코어는 7-1.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SSG 최지훈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9회초 2사 SSG 최지훈이 솔로 홈런을 날리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회말 SSG 노경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9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0회말 SSG 노경은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추격 나선 KIA, 리드 지킨 SSG

KIA는 4회초 1점을 만회했다. 최형우와 고종욱의 연속 안타 이후 무사 1, 2루에서 오선우가 병살타로 물러났지만, 2사 3루에서 김호령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SSG는 1점을 추가하면서 격차를 다시 벌렸다. 5회초 조형우의 2루타, 정준재의 중견수 뜬공 이후 1사 3루에서 최지훈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리면서 8-2로 달아났다.

KIA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6회말 위즈덤의 2루타, 김석환의 안타 이후 무사 1, 3루에서 고종욱의 2루수 땅볼 때 3루주자 위즈덤이 득점했다. 오선우의 안타, 김호령의 삼진 이후 2사 1, 2루에서는 한준수가 1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면서 3점 차로 추격했다.

SSG는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사 2루에서 올라온 노경은이 박민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최원준에게 삼진을 끌어냈다.

SSG는 불펜을 앞세워 굳히기에 돌입했다. 노경은에 이어 이로운, 조병현까지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면서 KIA의 추격을 저지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SSG: 김광현 5⅔이닝 10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8탈삼진 5실점-노경은 1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이로운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조병현 1이닝 1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무실점

△KIA: 이도현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5사사구 1탈삼진 4실점-김민주 1이닝 3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이호민 3이닝 3피안타 1사사구 1탈삼진 1실점-성영탁 1⅓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김대유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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