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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가 이렇게 힘들다니...'시즌 0승 10패' 키움 김윤하, 또 첫 승 도전 무산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5.06.18 00:41 / 기사수정 2025.06.18 00:41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무사 1,3루 키움 김윤하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4회초 무사 1,3루 키움 김윤하가 마운드를 내려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우완 영건 김윤하가 이번에도 첫 승 도전에 실패했다.

김윤하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7차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4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10패째를 떠안았다.

김윤하의 투구수는 91개로, 구종별로는 직구(42개)가 가장 많았다.  슬라이더(23개), 포크볼(11개), 커브(9개), 투심(6개)이 그 뒤를 이었으며, 최고구속은 147km/h를 나타냈다.

김윤하는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3경기에 등판해 62⅓이닝 9패 평균자책점 6.06을 올렸다. 직전 등판이었던 10일 고척 NC 다이노스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했다.

경기 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지금 마운드에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본인도 이 점을 인지하고 있다. 누구보다도 본인이 간절할 것"이라며 김윤하에게 힘을 실어줬다.

사령탑은 야수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홍 감독은 "공격과 수비에서 도움도 필요하고, 동료들이 생각을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윤하는 경기 초반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1회초 최지훈의 우익수 뜬공, 정준재의 3루수 뜬공,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2루수 뜬공까지 공 9개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2회초 한유섬의 중견수 뜬공, 고명준의 좌익수 뜬공 이후 2사에서 박성한을 내야안타로 내보냈다. 그러나 2사 1루에서 이지영에게 3루수 땅볼을 끌어냈고, 1루주자 박성한이 2루에서 아웃되면서 이닝 종료.

김윤하는 3회초에도 실점하지 않았다. 김성욱의 좌익수 뜬공 이후 1사에서 석정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최지훈과 정준재를 차례로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김윤하는 4회초 에레디아의 볼넷 이후 한유섬의 병살타로 순항을 이어가는 듯했지만, 2사에서 위기를 자초했다. 고명준과 박성한에게 각각 안타와 볼넷을 허용하면서 2사 1·2루에 몰렸다. 이후 이지영, 김성욱 두 타자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이어진 2사 1·2루에서 석정우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친 것에 위안을 삼았다.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3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수비를 마친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김윤하는 5회초 최지훈의 볼넷과 도루 이후 무사 2루를 만들었다. 이번에는 실점 없이 넘어갔다. 정준재의 낫아웃 삼진, 에레디아의 유격수 뜬공, 한유섬의 좌익수 뜬공으로 이닝을 마감했다.

김윤하는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까지 바라봤지만, 6회초 고명준의 안타와 박성한의 볼넷 이후 무사 1·2루에서 박윤성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승계주자 한 명이 들어오면서 김윤하의 실점은 더 불어났다.

키움은 7회말 임병욱의 1타점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여기에 불펜이 8회초에만 7실점하면서 무너졌고, 키움은 1-11로 대패했다. 키움의 연패는 '6'으로 늘어났다. 시즌 성적은 20승2무51패다.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1루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롯데 전준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1회초 1사 1루 키움 선발투수 김윤하가 롯데 전준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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