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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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K팝스타를 울렸나…이무진, 행사장 갑질 피해 '일파만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6.06 08:29 / 기사수정 2025.06.06 08:29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가수 이무진이 국내 행사장에서 스태프에게 무례한 언행을 당했다. 

이무진은 지난 4일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2025 천안 K-컬쳐박람회' 개막식 축하 공연에 초대됐다.

공연에 앞서 이무진은 이허설을 진행했고, 한 현장 스태프는 "그만해라. 이게 뭐 하는 거냐"며  "공연할 때 음향 잡는 시간을 주겠다. 다음 팀이 대기하고 있다"고 강제로 종료시켰다. 

이무진 역시 다소 황당해하면서도 머쓱해하며 급하게 리허설을 종료했고, 관객들 역시 "뭐야"라며 주최측의 행동을 비난했다. 

해당 영상은 현장에 있던 관객들을 중심으로 SNS에 빠르게 확산됐다. 이에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측은 장내 방송을 통해 "리허설 때 사진이나 영상 찍었던 사람들 절대로 인터넷이나 SNS나 업로드하지 말라"고 경고하기도. 

이후 5일 '2025 천안 K-컬처박람회' 측은 공식 SNS를 통해 "개막식 축하공연 리허설 중 발생한 현장 스태프 간의 소통 문제로 불미스러운 사건이 발생했다"며 "관람객과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사건 발생 후 해당 스태프가 아티스트와 관계자에게 정중하게 사과했다. 향후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사 운영 대행사 및 해당 스태프에게 강력한 경고 및 자체 교육을 실시했다"며 "다시 한번 불편을 겪으신 아티스트 분과 팬분들 및 현장에 계셨던 관람객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하지만 비난 여론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2025 천안 K-컬처박람회'는 2차 사과문을 올렸다. 주최측은 "행사 과정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이무진과 팬, 관람객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 어떤 말로도 이무진과 팬들께 준 상처를 온전히 회복시킬 수 없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본 박람회 주최 측인 천안시 역시 이번 사안 심각성을 깊이 인식해 정중히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해당 스태프 또한 사과문을 발표했다"며 "천안시는 행사 운영 대행사에 강력한 경고와 자체 교육을 실시했다. 대행사는 해당 스태프를 즉시 행사 운영 부문에서 경질 조치했다"고 알렸다.

이무진 소속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역시 강경대응을 알렸다. 소속사 측은 "행사 당일 리허설 과정에서 이무진을 향한 현장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과 무례한 대응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안의 엄중함과 소속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행사 주최 측과 진행업체 측에 강경 대응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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