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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위 LG 단 '0.5G 차' 턱밑 추격…"와이스 예상보다 일찍 내려왔지만" 오원석에 10K 당하고도 이겼다 [대전 현장]

기사입력 2025.06.05 04:37 / 기사수정 2025.06.05 04:37

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4-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선수들이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4-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선수들이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화 이글스


(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강력한 상대를 만났지만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전날 10-1 대승을 거둔 한화는 2연승을 달성하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했고, 시즌 전적 36승24패를 만들었다. 이날 단독 선두 LG 트윈스가 NC 다이노스에 패하며 1위 LG와 2위 한화의 경기차는 단 0.5경기차로 좁혀졌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가 5이닝 4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물러난 뒤 주현상(1이닝), 조동욱(⅔이닝), 박상원(⅓이닝), 한승혁(1이닝)이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묶었다. 2점 차 상황에서 등판한 김서현은 1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팀의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완성, 시즌 16세이브를 달성했다.

타자들은 KT 선발 오원석에게 6⅔이닝 동안 10개의 탈삼진을 헌납했으나 6회말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추격포 이후 집중력 있는 모습으로 7회말 역전을 만들었다.

플로리얼이 1홈런 1볼넷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채은성이 멀티히트, 이도윤이 결승 2타점, 최인호가 쐐기 1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4-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4-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3회까지 0-0 균형이 이어지다 4회초가 되어 KT가 리드를 잡았다. 선두 허경민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장성우가 우전안타로 출루했고, 천성호의 볼넷에 1사 1・2루 찬스. 이후 오윤석이 인필드플라이로 아웃됐으나 권동진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고 2-0을 만들었다.

오원석에게 꽁꽁 묶였던 한화는 6회말 홈런으로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플로리얼이 오원석의 초구 128km/h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플로리얼의 시즌 8호 홈런. 이 홈런으로 한화가 1-2, 한 점 차를 만들고 KT를 압박했다.

7회초 조동욱 상대 김민혁이 2루수 땅볼, 이정훈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바뀐 투수 박상원을 만난 안현민은 1루수 땅볼로 잡히며 KT가 달아나지 못한 사이, 결국 한화가 점수를 뒤집었다. 

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4-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추격의 솔로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4-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에스테반 플로리얼은 추격의 솔로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화 이글스


여전히 KT 마운드에는 오원석. 오원석을 상대로 선두 채은성이 좌전안타를 치고 출루, 이진영이 3구삼진으로 돌아섰으나 김태연이 초구를 받아쳐 1사 1・2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재훈 타석에서 대주자로 들어선 이원석과 김태연이 이중도루에 성공해 1사 2・3루를 만들었고, 최재훈이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삼진을 당했으나 이도윤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이원석과 김태연이 모두 홈인,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플로리얼의 고의4구로 계속된 주자 1・2루 상황, KT가 투수를 우규민으로 교체하자 한화는 대타 최인호 카드를 내세웠고, 최인호는 풀카운트에서 6구 직구를 받아쳤다. 빠르게 흐르는 타구를 1루수 오윤석이 잘 잡아냈으나 베이스와 거리가 있었고, 투수 우규민도 커버가 늦은 사이 최인호가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먼저 1루를 쓸었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이도윤이 홈인, 한화가 점수를 4-2로 벌렸다.

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4-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최인호는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1타점을 만들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 이글스
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4-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최인호는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1타점을 만들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 이글스


2점 차로 점수를 벌린 한화는 9회초 마무리 김서현을 올려 경기를 끝냈다. 김서현은 선두 권동진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김민혁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이정훈을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안현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 하지만 로하스 자동 고의4구로 계속된 2사 1・3루에서 허경민을 잡고 그대로 팀의 승리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선발 와이스가 예상보다 일찍 내려왔지만, 선수들이 경기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었다"며 "특히 7회 득점찬스에서 집중력을 보여주었고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역전 리드를 가져오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한편 KT를 3연패로 내몰며 위닝시리즈를 확보한 한화는 5일 주중 3연전 싹쓸이승에 도전한다. KT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한화가 류현진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헤이수스가 팀의 시즌 5승과 팀의 연패 탈출, 류현진은 시즌 6승과 팀의 3연승을 정조준한다.

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4-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1실점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4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4-3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달성했다. 한화 마무리 김서현은 1실점을 기록했으나 팀 승리를 지키고 세이브를 달성했다. 한화 이글스


사진=한화 이글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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