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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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오버헤드킥→박진섭 역전골'…전북, 파죽의 5연승+13G 무패→'사상 첫 매진' 현대가더비 3-1 역전승 [현장리뷰]

기사입력 2025.05.31 20:58 / 기사수정 2025.05.31 21:54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첫 매진을 기록한 전주성 '현대가 더비'는 홈팀 전북 현대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났다. 

우루과이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 등이 터지면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전주성엔 3만 1830명의 관중으로 가득 들어차 1995년 구단 창단 후 첫 매진을 기록을 썼다. 두 팀의 라이벌 경기는 팽팽한 흐름 속에 뒤집기승으로 홈팀이 웃었다. 

전북은 리그 5연승은 물론 리그 1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단독 선두(9승6무2패·승점33)를 질주했다. 반대로 울산은 승점 추가에 실패해 3위(8승6무5패∙승점30)에 머물렀다.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송범근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이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김진규와 박진섭, 강상윤이 지켰다. 측면에 송민규, 전진우, 최전방에 티아고가 출격했다.

울산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조현우 골키퍼를 비롯해 루빅손, 김영권, 서명관, 최석현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보야니치와 정우영, 측면은 고승범, 이청용이 맡았다. 최전방에 엄원상과 에릭이 나와 득점을 노렸다.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초반부터 치열한 기싸움이 이뤄졌다. 양 팀이 서로 소유를 제대로 하지 못하도록 압박하면서 팽팽한 중원 싸움이 전개됐다.

울산은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11분 강상윤의 패스 미스로 엄원상이 소유권을 가졌다. 곧바로 컷백 패스를 내줬고 이청용이 이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밀어 넣어 선제골에 성공했다.

전북은 측면을 계속 공략했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14분 코너킥 이후 김진규가 다시 크로스를 올렸고 이것을 홍정호가 헤더로 연결했다. 그러나 조현우 정면으로 향했다.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울산의 강한 압박 강도에 쉽게 전진하지 못했다. 하지만 측면을 공략하며 점차 울산을 조였다.

전북은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전반 26분 오른쪽에서 넘어온 강상윤의 크로스를 송민규가 헤더로 연결했다. 조현우가 이를 막았지만, 다시 리바운드된 공을 밀어 넣어 균형을 맞췄다.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2-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2-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반 31분엔 티아고가 오른쪽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헤더로 시도했지만, 수비에 굴절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중반을 지나면서 울산이 소유 시간을 늘렸다. 울산은 전반 40분 압박으로 공을 뺏은 뒤, 엄원상이 박스 안에서 혼자 슈팅 기회를 맞았다. 그런데 이 슈팅이 크게 빗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은 그대로 종료됐다.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양 팀은 기세를 이어가려는 듯, 교체 없이 그대로 후반전을 출발했다.

울산이 후반 초반 공세를 높이며 공격을 시도했다. 후반 9분 중앙으로 에릭에게 공간 패스가 들어갔는데 김태환이 공간을 커버하면서 슈팅을 막았다.후반 14분에는 오른쪽에서

전북은 곧바로 송민규, 김진규를 빼고 이승우, 이영재가 투입돼 반전을 노렸다.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후반 18분 왼쪽에서 김태현이 골라인 앞에서 컷백 패스를 했다. 박진섭이 강력한 왼발 슈팅까지 만들었지만, 아쉽게 높이 떴다.

울산도 후반 26분 이청용을 빼고 라카바를 투입하면서 스타일에 변화를 줬다.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강상윤이 후반 31분 경 스스로 주저 앉으면서 들것에 실려 나갔다. 전북은 곧바로 권창훈을 투입하면서 자리를 메웠다. 

후반 막판으로 가면서  전북의 공세가 계속 이어졌다. 에릭 마저 수비에 가담해 전북의 측면 공격을 저지했다. 

홍정호가 오른쪽 발목을 잡고 주저 앉으면서 후반 41분 빠져 나가고 연제운이 대신 투입됐다. 

그리고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공을 박스 안으로 다시 밀어 넣었다. 김영빈이 헤더로 밀어 넣은 공을 이승우가 바이시클 킥으로 시도했다. 조현우가 틀어 막았지만, 흐른 공을 박전섭이 발로 밀어 넣으며 극적인 역전 골을 터뜨렸다.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전북이 3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현대가 더비' 맞대결에서  박진섭의 극적인 역전 골로 3-1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추가시간은 7분 주어졌다. 

울산은 후반 막판 파상 공세를 펼쳤다. 추가시간 50분 티아고가 수비 진영에서 라카바의 발을 걸어 프리킥을 내줬다. 하지만 정우영의 킥이 수비벽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 이후 정우영의 슈팅을 송범근이 쳐냈다. 마지막 코너킥 기회에서 울산이 크로스 실수를 범했다. 

마지막 역습 상황에서 티아고가 승부에 쐐기를 박으면서 경기는 전북의 두 골 차 승리로 마무리됐다. 만원 관중의 기대에 걸맞는 승리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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