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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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놀라운 쾌거! 이 선수 옮기면 이강인 대안이다?…맨유, LEE 러브콜 구체적이네!→PSG OK 사인 나왔다

기사입력 2025.05.30 07:26 / 기사수정 2025.05.30 07:2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명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또 다시 급부상하고 있다.

최근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이적설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맨유가 공격형 미드필더 보강을 위해 이강인 영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는 소식이다.

프랑스 및 영국 복수 언론은 이강인이 PSG에서 입지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적을 결심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맨유를 비롯해 여러 빅클럽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01'은 29일(한국시간) 보도를 통해 "이강인은 PSG를 떠날 수 있다. 맨유가 그를 주시 중이며 영입 작업에 돌입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이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 아래 이강인은 점차 기회가 줄어들고 있으며, 이강인 본인도 현재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PSG는 이강인을 저렴하게 내보낼 의사는 없으며, 3000만 유로(약 467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의 맨유행 가능성은 단순한 추측 수준이 아니다.

현재 맨유는 페르난데스의 이적 가능성이라는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팀 주장인 페르난데스는 현재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힐랄로부터 천문학적인 제안을 받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알 힐랄이 페르난데스에게 제시한 조건은 주급 70만 파운드(약 13억원), 연봉으로 환산하면 시즌 보너스 포함 최대 6500만 파운드(약 1200억원)으로, 3년 계약 기준 총액 360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페르난데스가 천문학적인 금액을 거절하지 못하고 이탈할 경우 맨유는 중원 창의성에 큰 구멍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구단은 팀 에이스의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은 미드필더로서 넓은 시야와 정교한 패스, 드리블 돌파 능력을 고루 갖춘 선수로, 창의적인 공격 전개에 있어서 잠재력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 역시 "맨유는 이강인을 공격진 개편의 핵심 자원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 아모림 감독의 전술 시스템에서 이강인은 이상적인 적임자"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전했다.



실제로 맨유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이강인에 관심을 보인 바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의 마테오 모레토 기자는 당시 "이강인을 관리하는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가 올 초 영국을 방문해 맨유, 애스턴 빌라, 에버턴 등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앞서 다시금 이강인의 이름이 맨유와 연결되고 있는 것은 그 연장선에 있다는 분석이다.

이번 시즌 이강인의 PSG 내 입지는 시즌이 거듭될수록 불안정해졌다. 시즌 초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 속에 여러 포지션에서 중용됐던 그는 후반기 들어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특히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이후 경쟁이 치열해졌고, 데지레 두에, 브래들리 바르콜라, 워렌 자이르-에메리 등 유망주들의 부상 없는 활약 속에 이강인은 로테이션 자원으로 밀려났다.

최근 '풋 파리지앵'은 "PSG가 현재 애스턴 빌라로의 이적이 유력한 마르코 아센시오에 이어 이강인도 방출 대상으로 보고 있다"면서 "PSG는 신입생들에게 많은 시간을 주지 않으며, 빠르게 실망하는 경향이 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다재다능함을 높이 평가했지만, PSG의 수준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같은 보도에서 PSG가 이강인 영입 당시 지불한 금액은 2200만 유로(약 343억원)이며, 현재는 약 3000만 유로 수준의 매각을 희망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이강인을 향한 관심은 맨유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같은 프리미어리그 소속인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 빌라, 노팅엄 포레스트, 크리스털 팰리스와 함께 스페인 라리가 소속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등 유럽 주요 리그 구단들이 이강인을 주시 중이다.

특히, 나폴리의 이강인을 향한 관심이 거세다.

최근,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가 나폴리 또한 이강인 영입을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을 시작했다고 보도하면서 이적설이 다시 불타오른 바 있다.

같은 매체에 따르면 나폴리 단장 조반니 만나는 현재 프랑스 현지에서 직접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으며, 이강인을 위한 비EU 선수 쿼터를 이미 확보해놓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런 상황 속에서 맨유의 상황이 이강인에게 매력적인지는 미지수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5위까지 추락했으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도 토트넘 홋스퍼에 패해 우승에 실패하면서 결과적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도 얻지 못했다.

반면 이강인은 현재 PSG와 함께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위치에 있으며, 본인의 커리어를 고려할 때 하향 이적은 매력적이지 않을 수 있다.

영국 내에서도 맨유의 상황이 이강인 영입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그러나 반대로, 박지성이 떠난 이후 13년 만에 맨유에 등장할 수 있는 한국인 선수라는 상징성, 아시아 시장에서의 마케팅 가치, 그리고 페르난데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선수라는 평가가 맞물리며, 맨유가 보다 공격적인 접근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강인이 실제로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강인을 원하는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수준의 구단들도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강인 본인의 커리어 전략 등 여러 요인이 얽혀 있는 만큼,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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