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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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의 악마' 박해민, 한화 울린 통곡의 벽…염경엽 감독 "훌륭한 수비, 승리 결정적인 역할했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5.28 06:10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LG 박해민이 한화 최재훈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3회초 LG 박해민이 한화 최재훈의 타구를 잡아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1위 LG 트윈스가 2위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한 점 차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전적 33승1무18패를 만든 LG는 31승22패가 된 한화와의 경기차를 3.5경기차로 벌렸다.

선발 임찬규는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시즌 8승을 달성하며 다승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3월 26일 잠실 한화전에서 9이닝 완봉승을 했던 임찬규는 올 시즌 한화전에서 도합 16이닝 12탈삼진 1실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임찬규에 이어 김진성과 박명근이 1이닝 씩을 무실점으로 승리를 완성, 각각 홀드,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 좌완 선발 황준서와 뒤이어 나온 불펜을 상대로 LG 타선은 5안타로 많은 안타가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보경이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돋보였고, 박해민은 타점과 다름없는 호수비쇼를 선보이며 무안타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연습투구를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연습투구를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연습투구를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초 LG 선발투수 임찬규가 연습투구를 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LG는 1회말부터 2점을 내고 앞서 나갔다. 문성주와 김현수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오스틴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포일로 2루를 밟은 후 문보경의 우전안타에 홈을 밟았다. 이후 박동원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됐고, 구본혁의 적시타에 문보경이 홈인하며 LG가 2-0 리드를 잡았다.

이후 2-0의 스코어가 5회까지 이어졌다. 2회초 한화는 채은성과 이진영, 김인환이 모두 뜬공으로 잡혔고, 2회말 LG 역시 이영빈 우익수 뜬공, 문성주 1루수 땅볼, 김현수 1루수 직선타로 출루하지 못했다. 


한화는 3회초 최재훈의 뜬공이 중견수 박해민의 호수비로 잡힌 이후 황영묵이 우전 2루타로 출루, 플로리얼의 1루수 땅볼 후 하주석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2사 1・3루 찬스를 잡았으나 문현빈으 2루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이 끝났다. LG도 3회말 1사 후 문보경이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했으나 박동원과 구본혁이 모두 뜬공으로 물러났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2사 2루 LG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2사 2루 LG 문보경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2사 2루 LG 오스틴이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1회말 2사 2루 LG 오스틴이 문보경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4회초에는 1사 후 채은성이 볼넷으로 나갔으나 이진영의 병살타가 나왔다. LG도 4회말 1사후 박해민이 볼넷으로 걸어나간 뒤 도루에 성공했나, 리드 폭을 넓게 잡고 있다 견제 아웃, 이영빈은 3루수 땅볼로 잡히며 추가 득점을 내지 못했다. 5회는 양 팀 모두 삼자범퇴.

임찬규에게 막혔던 한화는 6회가 되어서야 한 점을 만회했다. 1번타자 플로리얼부터 시작된 타선, 플로리얼이 파울플라이, 하주석이 1루수 땅볼로 돌아섰으나 문현빈이 좌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그리고 곧바로 노시환의 적시타가 나오며 문현빈이 홈을 밟고 1-2, 한 점 차를 만들었다.

LG는 7회말 김범수 상대 2사 후 문성주가 중전안타로 출루, 바뀐 투수 정우주 상대 김현수가 몸에 맞는 공, 오스틴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만루 찬스를 잡았으나 투수가 다시 조동욱으로 교체된 후 문보경이 풀카운트 승부 끝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도 임찬규가 내려가고 김진성이 올라온 8회초 2사 후 하주석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했으나 문현빈의 1루수 땅볼로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8회말에는 LG가 박상원에게 막혔다. 하지만 한화 타선은 9회초 박명근을 공략하지 못했고, LG가 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LG 김진성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LG 김진성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LG 박명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9회초 LG 박명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1회 문보경과 구본혁의 타점으로 선취점을 뽑으면서 전체적으로 경기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추가점이 나오지 않으며 쫓기는 경기가 됐지만, 선발 임찬규의 완벽한 피칭과 필승조 김진성과 박명근이 자기 역할을 잘 해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염경엽 감독은 "승리의 결정적인 역할은 박해민의 훌륭한 수비였고 박해민을 중심으로 집중력을 보여준 전체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면서 "잠실 야구장을 가득 메워주신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선수들이 집중력을 보여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한화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가 한화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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