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6-13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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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4안타+김민혁 3타점→KT 타선 터졌다! 7-5 역전승…키움 '5연패' 수렁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5.05.23 21:31 / 기사수정 2025.05.23 21:35

KT 위즈 황재균.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KT 위즈 황재균.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최원영 기자) 3연전의 첫날, 마법사 군단이 먼저 웃었다.

KT 위즈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키움을 5연패에 빠트렸다.

타자들이 골고루 활약했다. 황재균이 4안타 1타점으로 앞장섰다. 김민혁이 1안타 3타점, 안현민이 2안타 1타점, 강백호가 3안타, 문상철이 2안타 2타점 등을 보탰다.

선발투수 오원석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 투구 수 82개를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

-키움
: 송성문(3루수)-이형종(좌익수)-최주환(1루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임병욱(중견수)-김동엽(지명타자)-김건희(포수)-전태현(2루수)-오선진(유격수). 선발투수 김윤하.

**엔트리 변동: 김동엽 김윤하 박윤성 등록, 윤석원 김동헌 박수종 말소 / 3월 15일 시범경기 도중 오른쪽 척골 경상 돌기 골절을 겪었던 김동엽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KT: 황재균(3루수)-김민혁(좌익수)-안현민(중견수)-장성우(포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상수(2루수)-문상철(1루수)-권동진(유격수). 선발투수 오원석.

**엔트리 변동: 허경민 등록, 이정현 말소 / 햄스트링 부상으로 4월 28일 이탈했던 허경민이 돌아왔다.

KT 위즈 오원석.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KT 위즈 오원석.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1~3회: 0-0-0

1회초 선두타자 황재균이 우전 안타를 쳤다. 김민혁의 2루 땅볼, 안현민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후속 장성우가 헛스윙 삼진을 떠안았고 누상의 주자들이 이중도루를 시도했으나 김민혁이 3루에서 태그아웃되며 이닝이 종료됐다.

1회말 키움 선두타자 송성문도 우전 안타를 생산했다. 이형종의 병살타, 최주환의 볼넷으로 2사 1루. 카디네스가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상수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문상철의 좌익수 뜬공으로 더 나아가진 못했다.

오원석은 2회말 삼자범퇴를 빚었다.

3회초 김윤하도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3회말 2사 후 송성문이 중전 안타를 때려냈다. 이형종의 유격수 땅볼로 3아웃이 채워졌다.

키움 히어로즈 루벤 카디네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루벤 카디네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KT 위즈 문상철.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KT 위즈 문상철.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4~6회: 키움의 선취점, KT의 빅이닝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로하스의 타구가 투수 김윤하의 발 부근으로 향했다. 김윤하가 공을 잡아 1루에 송구했지만 빗나갔다. 투수 앞 내야안타로 로하스가 1루에 안착했다. 김윤하도 몸 상태를 점검한 뒤 투구를 이어갔다. 강백호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 김상수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키움은 4회말 점수의 균형을 깼다. 최주환의 중전 안타 후 카디네스가 타석에 섰다. 오원석의 7구째, 132km/h 슬라이더를 강타해 비거리 110m의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팀에 2-0을 선물했다. 임병욱의 우전 안타, 김동엽의 헛스윙 삼진, 김건희의 2루 땅볼로 2사 2루. 전태현이 2루 땅볼로 돌아섰다.

KT는 5회초 한 점 만회했다. 문상철의 좌중간 2루타, 권동진의 좌익수 뜬공으로 1사 3루. 황재균이 1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뽑아내며 1-2로 추격했다. 김민혁, 안현민은 범타로 물러났다.

5회말 오선진의 볼넷, 송성문의 우중간 안타, 이형종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최주환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키움이 3-1 달아났다. 카디네스는 유격수 땅볼로 아웃됐다.

6회초 KT가 빅이닝을 만들며 반격했다. 장성우의 볼넷, 로하스의 2루 땅볼, 강백호의 1루 파울플라이, 김상수의 중전 안타로 2사 1, 2루. 문상철이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2타점 좌전 적시 2루타로 3-3 동점을 이뤘다. 권동진은 9구 승부 끝 볼넷을 골라냈다.

키움은 투수를 원종현으로 교체했다. 황재균의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2사 만루. 김민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내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안현민도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7-3을 기록했다. 장성우의 중견수 뜬공으로 길었던 6회초는 막을 내렸다.

6회말 KT 투수 원상현이 등판했다. 임병욱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김동엽을 3구 헛스윙 삼진, 김건희를 헛스윙 삼진, 전태현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키움 히어로즈 최주환.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 히어로즈 최주환.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KT 위즈 김민혁.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KT 위즈 김민혁.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7~9회: 추격은 했지만

키움은 7회초 투수 이준우를 내보냈다. 로하스의 중견수 뜬공, 강백호의 중전 안타로 1사 1루. 김상수가 8구 접전 끝 우익수 뜬공, 문상철이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7회말 KT 투수는 김민수였다. 김태진의 우중간 안타, 송성문의 중전 안타, 이형종의 투수 땅볼로 1사 2, 3루. 최주환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4-7 추격점을 빚었다. 카디네스는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8회초 키움 투수 박윤성이 출격했다. 1사 후 황재균이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생산했다. 김민혁의 유격수 땅볼로 2사 3루. 안현민의 유격수 땅볼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KT는 8회말을 투수 손동현에게 맡겼다. 임병욱의 안타성 타구에 좌익수 김민혁이 앞으로 달려와 몸을 날려 공을 잡아냈다. 1아웃을 만들었다. 대타 이주형의 타구는 3루수로 교체 투입된 허경민이 3루 더그아웃 바로 앞에서 포구해냈다. 2아웃. 대타 박주성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이 됐다.

9회초 키움 투수 박정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2사 후 강백호가 우전 안타를 쳤다. 후속타가 나오진 않았다.

9회말 KT 마무리투수 박영현이 등판했다. 무사 1, 2루에 처한 뒤 최주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1실점하는 등 위기를 겪었다. 그럼에도 무사히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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