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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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독일 밖 구단으로 매각한다" 확정…'독일 BBC급' 보도 나왔다 "오퍼 기다린다"

기사입력 2025.05.21 09:13 / 기사수정 2025.05.21 09:13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김민재가 2년 연속 시즌 후반기 잦은 실수로 현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그의 거취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가운데 독일이 아닌, 다른 나라 구단으로 판매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독일 유력지가 김민재의 거취를 보도했다.

독일 매체 '슈포르트 빌트'는 21일(한국시간) "뮌헨 구단의 막스 에베를 디렉터가 최근 바이에른 뮌헨 구단 이사회로부터 올여름 이적 관련 계획 전반에 대해 승인을 받았다며 "에베를은 현재 구단에서 전폭적인 신뢰를 얻고 있지만 최종 평가는 여름이적시장이 마감되는 9월1일 이후에 이뤄질 예정이다"고 했다.

이사회가 승인한 내용 중에는 김민재 등 수비진 개편 내용도 적지 않게 들어 있다.

'빌트'는 "이사회는 요나탄 타 영입에 대해 공식적으로 승인했으며, 에릭 다이어가 뮌헨 재계약 제안을 거절하고 프랑스 AS 모나코와 3년 계약을 체결한 것에 대해서도 이해를 표시했다"고 했다.

김민재와 2024-2025시즌 센터백 콤비를 형성했던 다요 우파메카노에 대해선 재계역을 추진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우파메카노는 현재 자국 명문인 프랑스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의 러브콜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면서 김민재에 대한 방침도 정해졌다.



매체는 "김민재에 대해선 해외 구단 제안을 기다리는 쪽으로 방침이 정해졌다"고 했다. 뮌헨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 등을 놓고 경쟁하는 구단이 아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나 이탈리아 세리에A,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구단 등이 오퍼를 내면 진지하게 이를 검토해 매각하겠다는 뜻이다.

최근 독일 언론은 뮌헨이 김민재를 이적료 대폭 낮춰 파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고 연일 보도하고 있는데 빌트의 김민재 매각 주장도 맥을 같이 한다.

앞서 독일 매체 '슈포르트'는 17일 "뮌헨의 김민재 방출 계획은 점점 더 구체화 되고 있다. 뮌헨은 독일 국가대표 센터백 요나단 타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타는 에릭 다이어를 대체할 선수로만 게획된 게 아니다. 김민재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독일 국가대표 주전으로 뛰는 선수가 뮌헨에 와서 백업 역할에 머무르기는 어렵다. 슈포르트의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의 자리를 타가 대신할 것이라는 뜻으로 보인다.

매체는 김민재의 하락한 몸값도 적시했다.

매체는 "이적시장이 시작되기 약 한 달 반 전, 김민재가 뮌헨을 떠나는 것이 점점 더 구체화되고 있다. 김민재는 2년 전 5000만 유로(약 781억원)의 이적료로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새로운 수비 리더 역할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부상뿐만 아니라 경기력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분적인 성공만 거뒀다"고 김민재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 이제 다음 시즌 뮌헨의 계획에서 내부적으로 더욱 뒤로 밀려난 것으로 전해진다. 타가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센터백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CIES에서 전세계 센터백 1위에 뽑히는 등 2024-2025시즌 전반기엔 나무랄 곳 없는 활약으로 자신의 자존심을 세웠다. 독일 매체 및 전문가들도 "이탈리아 세리에A MVP 받던 시절의 기량을 회복했다"고 칭찬할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전에서 다친 아킬레스건이 그의 발목을 계속 잡은 것도 맞다. 진통제를 맞고 뛸 만큼 투혼을 발휘했는데 이 여파로 3월 A매치 기간에 한국에 오지 못하고 쉰 적도 있다.



급기야 4월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분데스리가 라이벌전,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연달아 실수를 범하고 독일 언론은 물론 에베를 단장의 비판까지 받는 지경에 달했다.

이후 김민재가 이적시장 매물로 나왔다는 보도가 쏟아졌고 행선지도 조금씩 거론됐다.

잉글랜드의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이탈리아의 인터 밀란, 유벤투스, 그리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 등이 후보팀들이다.

빌트 역시 앞서 김민재가 새 팀 찾아보겠다는 신호를 보냈다고 했다. 신문은 지난 14일 "구단 내부에서 2년 전 나폴리에서 김민재를 영입했을 당시 그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했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에 판매 후보다"라며 "김민재 본인도 매력적인 제안이 들어오면 방출을 꺼리지 않는다. 그는 뮌헨에서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일단 독일 밖에 있는 구단으로 김민재를 보낼 수 있다는 뮌헨의 방침이 정해졌다.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의 움직임이 긴박하게 돌아가게 됐다.

김민재의 이동으로 유럽축구 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연쇄 이동 가능성도 제기될 전망이다.



사진=UEFA /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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