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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스윗홈' NC, 울산 홈에서 역사적 첫 승! 김형준 2타점+박건우 홈런포→DH 기선제압 [울산:스코어]

기사입력 2025.05.17 17:16 / 기사수정 2025.05.17 17:16

박정현 기자
NC 포수 김형준은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말 결승타를 포함해 2타점을 기록.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NC 다이노스
NC 포수 김형준은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말 결승타를 포함해 2타점을 기록.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울산, 박정현 기자) NC 다이노스가 임시 홈구장인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의미 있는 첫 승을 챙겼다.

NC는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더블헤더 1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하며 한결 편안한 마음으로 더블헤더 2경기에 나선다. 시즌 전적은 19승 1무 20패다.

반면 키움은 이날 패배로 7연패에 빠졌다. 연패를 벗어나지 못하며 부담감을 안고 더블헤더 2경기에 출격한다. 시즌 전적은 13승 34패다.

NC 외야수 손아섭은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벤치에서 출발한다. 그는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엑스포츠뉴스 DB
NC 외야수 손아섭은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경기를 앞두고 벤치에서 출발한다. 그는 왼쪽 내전근 부상으로 관리가 필요하다. 엑스포츠뉴스 DB


◆NC vs 키움 라인업 

이날 NC는 한석현(중견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권희동(좌익수)-서호철(3루수)-천재환(우익수)-김형준(포수)-한재환(1루수), 선발 투수 로건 앨런(9경기 2승 5패 47⅔이닝 평균자책점 3.78)으로 진용을 갖췄다. 에이스 로건이 더블헤더 1경기 선발 투수 중책을 맡았다.

이호준 NC 감독은 경기 전 "로건은 낮 경기 성적이 좋다. 투수코치와 상의해서 '로건이 먼저 나가고, 최성영이 나서기로 했다. 로건이 낮 경기 나섰을 때 평균자책점이나 피안타율, 실점 등 기록을 살펴보면 깜짝 놀랄 것이다. 다른 사람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좌익수)-송성문(3루수)-루벤 카디네스(지명타자)-이형종(우익수)-최주환(1루수)-오선진(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재현(포수)-송지후(2루수), 선발 투수 김선기(14경기 4패 26이닝 평균자책점 6.58)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더블헤더 특별 엔트리로 합류한 송지후가 곧바로 선발 명단에 이름 올렸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잠실 원정부터 동행했다. 퓨처스리그에서 계속 잘하고 있었으며 바로 실전에 들어가도 될 것 같아 넣었다"고 설명했다.

NC 투수 로건은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1실점(무자책점) 깔끔투로 상대 타선을 깔끔하게 제압했다. NC 다이노스
NC 투수 로건은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1실점(무자책점) 깔끔투로 상대 타선을 깔끔하게 제압했다. NC 다이노스


◆'낮 경기 강자' 로건…존재감 과시

로건은 경기 전 이 감독이 말했던 대로 낮 경기에 강했다. 키움 타선을 틀어막으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다.

이날 로건은 큰 위기 없이 키움 타선을 지워갔다. 2회초 한 점을 헌납했지만, 이 역시 수비 실책에서 시작된 실점이었다. 선두타자 이형종의 타구를 3루수 서호철이 잡은 뒤 1루로 송구 실책해 무사 2루가 됐다. 득점권 위기에서 로건은 최주환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무사 1,3루에 처했고, 이후 오선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0-1로 끌려갔다.

이후에도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후속타자를 막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경기 반환점을 돈 6회초에는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았으나 상대 중심 타선인 5~7번 최주환(중견수 뜬공)-오선진(스윙삼진)-임병욱(3루수 파울 플라이)을 모두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초 구원 투수 김진호와 교체된 로건은 최종 성적 6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볼넷 1실점(무자책점)으로 제 몫을 해냈다.

NC 외야수 박건우는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회말 동점을 만드는 솔로포를 터트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 다이노스
NC 외야수 박건우는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5회말 동점을 만드는 솔로포를 터트려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 다이노스


◆엎치락뒤치락…물러설 생각 없는 양 팀, 마지막에 웃은 건 NC

NC는 5회말 장타를 앞세워 동점에 이어 역전을 만들어냈다. 

선두타자 박건우는 키움 선발 김선기의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솔로포(시즌 1호)를 쳐 1-1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후 권희동이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2루타를 쳐 포문을 열었다.

무사 2루에서 후속타자 서호철이 루킹삼진, 천재환이 우익수 뜬공에 그쳤으나 김형준이 꺼져가던 불씨를 살리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 2-1로 리드를 가져왔다.

NC 포수 김형준은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말 결승타를 포함해 2타점을 기록.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NC 다이노스
NC 포수 김형준은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말 결승타를 포함해 2타점을 기록.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NC 다이노스


NC는 7회초 구원 투수 김진호와 전사민이 흔들려 볼넷 3개를 허용. 1사 만루에 처했다. 이후 이형종 타석에서 밀어내기 볼넷을 헌납해 2-2 동점이 됐다.

힘들게 득점하고 실점해 분위기가 가라앉는 듯했으나 안방마님 김형준이 다시 한 번 적시타를 쳐 KO 펀치를 날렸다. 볼넷 2개로 만들어진 2사 1,2루에서 김형준이 바뀐 투수 양지율 상대 1타점 적시타를 쳐 3-2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NC 포수 김형준(왼쪽)은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말 결승타를 포함해 2타점을 기록.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NC 다이노스
NC 포수 김형준(왼쪽)은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경기에서 8번타자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7회말 결승타를 포함해 2타점을 기록.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NC 다이노스


◆NC vs 키움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NC는 선발 등판했던 로건이 6이닝 1실점(무자책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펼쳐 제 몫을 해냈다. 그 뒤를 이어서는 김진호(⅔이닝 1실점)-전사민(0이닝 0실점)-손주환(⅔이닝 무실점)-배재환(⅔이닝 무실점)-류진욱(1이닝 무실점)이 나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김형준이 멀티히트로 2타점을 올렸고, 박건우도 홈런포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NC 투수 로건은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1실점(무자책점) 깔끔투로 상대 타선을 깔끔하게 제압했다. NC 다이노스
NC 투수 로건은 17일 울산문수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더블헤더 1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1실점(무자책점) 깔끔투로 상대 타선을 깔끔하게 제압했다. NC 다이노스


반면 키움은 선발 투수 김선기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7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구원 투수로는 원종현(1이닝 무실점)-김성민(1이닝 무실점)-이준우(⅔이닝 1실점)-양지율(⅓이닝 무실점)-이강준(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나섰다.

타선에서는 이형종과 오선진이 타점을 기록했으나 5안타에 그쳐 승리하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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