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0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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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우승합니다!…1달 공백 깨고 실전 복귀→토트넘은 역대 최다 20패 '대굴욕', C.팰리스에 0-2 완패 [PL 리뷰]

기사입력 2025.05.12 09:09 / 기사수정 2025.05.12 09: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이 드디어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치렀다. 

하지만 토트넘 홋스퍼는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굴욕적인 패배를 당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 홋스퍼가 1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에베리치 에제에게 멀티 골을 내준 토트넘은 무기력하게 패하면서 올 시즌 리그 20패째를 당했다. 올 시즌 토트넘은 이미 1992년 프리미어리그 창설 이래 역대 최다 패배를 당하고 있다. 강등이 확정된 3팀 다음으로 가장 많은 리그 패배를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손흥민이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려 리그 기준 한 달 만에 공식전 경기를 준비했다.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 대신 교체로 출전하면서 공식전에 출전했다. 하지만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홈팀 토트넘은 4-3-3 전형으로 나섰다. 안토닌 킨스키 골키퍼가 지난 2월 이후 석 달 만에 선발 출장했고 제드 스펜스- 벤 데이비스, 케빈 단소, 페드로 포로가 수비를 구축했다. 중원은 아치 그레이, 파페 사르,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지켰다. 측면에 마티스 텔과 윌송 오도베르, 중앙에 데얀 쿨루셉스키가 출격했다. 

원정팀 팰리스는 3-4-2-1 전형으로 맞섰다. 딘 핸더슨 골키퍼를 비롯해 막상 라크루아, 마크 게히, 크리스 리차즈가 백3를 구성했다. 중원은 예페르손 레르마, 윌 휴즈가 지켰고 측면에 타이릭 미첼, 다닌엘 무뇨스가 나섰다. 2선 공격진에 이스마일라 사르, 에베리치 에제, 최전방에 장필립 마테타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팰리스가 먼저 공격에 나섰다. 전반 8분 빠른 역습 전개에서 오른쪽에서 무뇨스의 낮은 크로스를 사르가 반대편에서 밀어 넣었다. 하지만 오프사이드 상황을 확인했고 VAR(비디오 판독)실과 교신 이후 마테타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토트넘은 전반 13분 쿨루셉스키가 전방 압박 성공 이후 뺏은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팰리스는 코너킥에서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24분 롱킥의 세컨드 볼을 사르가 머리로 돌려놨고 마테타가 왼발로 밀어 때렸는데 킨스키가 각을 좁혀 나와 막았다. 



무뇨스는 전반 28분에는 마테타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크로스바를 강타하고 나갔다. 

팰리스는 전반 32분 전방 압박 성공 이후 사르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는데 수비 블락에 막혔다. 에제의 전반 42분 중거리 슈팅도 단소의 블락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라크루아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마크 게히 손에 맞아 핸드볼 파울이 선언돼 득점이 취소됐다. 



팰리스는 결국 토트넘의 골문을 제대로 뚫었다. 전반 45분 무뇨즈의 역습 이후 반대편에 에제가 패스를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4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추가시간에 포로가 페널티박스 밖 왼쪽에서 강력한 프리킥을 처리했는데 윗그물을 흔들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팰리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분 역습 상황에서 에제가 선봉장에 나섰다. 에제가 드리블 전진 후 오른쪽으로 전진하는 사르에게 내줬다. 사르는 박스 안으로 전진 이후 동료를 기다리다가 에제에게 다시 내줬고 에제는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손흥민을 준비시켰다. 포로를 빼고 손흥민이 들어가면서 공격적으로 나섰다. 손흥민은 중앙 공격수로 나섰다.

토트넘은 후반 6분 손흥민이 수비 라인을 깨고 왼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전에 먼저 오프사이드로 선언됐다. 

후반 43분에는 텔이 역습에 나섰다. 손흥민이 이어받았는데 슈팅이 게히에게 걸렸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경합에 밀렸고 파울을 범해 공격 기회를 놓쳤다. 



토트넘은 결국 0-2로 패했다. 일부 토트넘 팬들은 야유를 보냈지만, 토트넘은 리그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이미 강등에서 멀어졌기 때문에 토트넘은 리그보다 남아있는 유로파리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야 한다. 

손흥민도 한 달 만에 복귀전을 치렀지만,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축구 통계업체 폿몹에 따르면, 손흥민은 이날 패스 성공률 86%(6/7), 슈팅 1개, 터치 11회, 상대 박스 안 터치 4회, 롱패스 성공 1회, 볼 뺏김 2회, 경합 성공률 0%(0/4) 등 아직 경기 감각을 끌어 올려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 

손흥민은 다가오는 17일 오전 3시 30분 버밍엄에 있는 빌라파크에서 열리는 애스턴 빌라와 37라운드에서 다시 출전 기회를 노린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에 있는 산마메스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얻을 수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트넘, 크리스탈 팰리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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