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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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6년 만에 10연승' 진짜 미쳤다!…9회초 2사 문현빈 결승포+채은성·이상혁 쐐기타→키움 원정 7-5 역전승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5.05.09 21:47 / 기사수정 2025.05.09 21:53

한화 내야수 문현빈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7회초 동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9회초 리드를 가져오는 솔로포를 때려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한화 내야수 문현빈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7회초 동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9회초 리드를 가져오는 솔로포를 때려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정현 기자) 한화 이글스는 패배를 모른다. 9회초 2사 후 터진 문현빈의 극적인 솔로포에 힘입어 1999년 이후 26년 만에 10연승을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는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7-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팀은 연승 행진을 '10'으로 이어갔다. 지난 1999년 9월 24일(vs 현대 유니콘스)~10월 5일(vs 삼성 라이온즈) 이후 26년 만에 나온 진기록이다. 시즌 전적은 25승 13패다.

반면 키움은 이날 패배로 주말 3연전 기선제압을 당했다. 시즌 전적은 13승 28패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연승 언급을 자제했다. 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999년 이후 26년 만에 10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김경문 한화 감독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연승 언급을 자제했다. 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999년 이후 26년 만에 10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한화 vs 키움 선발 라인업

10연승에 도전한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이진영(우익수)-최인호(좌익수)-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선발 투수 엄상백(6경기 1승 3패 26⅔이닝 평균자책점 5.06)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인호 대신 황영묵이 리드오프를 맡았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황)영묵이가 상대 투수에게 성적이 좋았다. (최)인호는 좀 더 편하게 쳤으면 해서 타선을 바꿨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연승 행진에 관해서는 "선수들 모두에게 (연승을 이어가야 한다는) 부담이 있을 것이다. 연승 얘기는 가급적으로 안 했으면 한다. 날씨가 많이 도와주고 있다. (돔구장이라 더블헤더를 하지 않아도 돼) 고척에 온 것이 행운 같다. 말을 아끼겠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한화 감독(왼쪽)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연승 언급을 자제했다. 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999년 이후 26년 만에 10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김경문 한화 감독(왼쪽)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를 앞두고 연승 언급을 자제했다. 팀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1999년 이후 26년 만에 10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이에 맞서는 키움은 송성문(3루수)-최주환(1루수)-이주형(중견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임병욱(좌익수)-김태진(2루수)-야시엘 푸이그(지명타자)-김재현(포수)-어준서(유격수), 선발 투수 하영민(8경기 4승 4패 42이닝 평균자책점 5.57)으로 진용을 갖췄다. 외야수 이주형이 타격 페이스를 끌어올린 뒤 1군에 복귀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경기 전 1군에 합류한 이주형에 관해 "선수가 얘기하기를 '밸런스나 타이밍이 많이 올라왔다'고 한다. 타선에 도움이 되어야 하고, 밸런스가 괜찮다고 한다면 공격력에 큰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화 투수 엄상백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피홈런 네 방을 맞아 3⅔이닝 4실점 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한화 투수 엄상백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피홈런 네 방을 맞아 3⅔이닝 4실점 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선발 엄상백 난조…슈퍼 히어로즈포 폭발!

한화는 선발 등판했던 엄상백이 난조 속에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내줬다.

1회말 선취점을 헌납한 한화다. 엄상백이 던진 경기 첫 구인 시속 144㎞ 포심 패스트볼이 통타. 리드오프 송성문에게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 솔로포로 이어져 0-1로 끌려갔다. 이후 최주환을 포수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웠지만, 후속타자 이주형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공략돼 다시 한 번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솔로 홈런으로 연결. 0-2로 추가 실점했다.

한화 타선은 3회초 추격을 시작했다. 선두타자 황영묵과 플로리얼의 연속 안타가 나와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이후 문현빈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얻어 1-2로 따라갔다. 이후 4~5번 중심 타선에 무사 1,2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노시환은 루킹삼진, 채은성은 스윙삼진으로 돌아서 점수를 더하지 못했다.

한화 투수 엄상백(11번)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피홈런 네 방을 맞아 3⅔이닝 4실점 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한화 투수 엄상백(11번)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피홈런 네 방을 맞아 3⅔이닝 4실점 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또다시 흔들린 엄상백, 연속 두 타자 홈런 허용→대타 작전 대성공으로 뒤집기

엄상백은 4회말 다시 한 번 홈런포를 내주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김태진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맞아 나가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10m 솔로포를 내줘 1-3이 됐다. 후속타자 푸이그와 승부에서도 체인지업이 높게 형성됐고,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0m 솔로 홈런을 맞아 1-4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홈런에는 홈런으로 되갚아준 한화다. 5회초 2사 후 플로리얼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대형 솔로포(시즌 3호)를 쳐 2-4로 멀어진 간격을 좁혔다.

한화 외야수 플로리얼(오른쪽)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한화 외야수 플로리얼(오른쪽)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7회초에는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연이은 대타 작전이 맞아떨어졌다. 대타 이도윤과 대타 김태연이 연속 안타를 쳐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황영묵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적시타를 때려 3-4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무사 1,2루에서 후속타자 플로리얼의 중견수 뜬공에 누상의 모든 주자가 진루한 1사 2,3루에서 문현빈이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추가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한화 내야수 문현빈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7회초 동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9회초 리드를 가져오는 솔로포를 때려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한화 내야수 문현빈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7회초 동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9회초 리드를 가져오는 솔로포를 때려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마지막에 웃은 건 한화였다. 9회초 2사 후 문현빈이 키움 마무리 투수 주승우의 포크볼을 공략해 우측 외야 관중석에 떨어지는 비거리 125m 솔로 홈런(시즌 7호)을 터트려 5-4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노시환의 중전 안타와 도루로 만들어진 2사 2루에서 채은성이 1타점 3루타로 6-4를 만든 뒤 2사 3루에서 이상혁이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1타점 2루타로 생애 첫 타점을 기록하며 7-4로 KO 펀치를 날렸다.

한화 외야수 채은성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9회초 1타점 3루타를 쳐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한화 외야수 채은성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9회초 1타점 3루타를 쳐 키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한화는 마무리 투수 김서현이 9회말 1사 후 이주형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을 막아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화 내야수 문현빈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7회초 동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9회초 리드를 가져오는 솔로포를 때려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한화 내야수 문현빈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7회초 동점 희생플라이에 이어 9회초 리드를 가져오는 솔로포를 때려 팀 승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한화 vs 키움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한화는 선발 등판했던 엄상백이 3⅔이닝 5피안타(4피홈런) 2탈삼진 2볼넷 4실점 하며 일찌감치 마운드를 떠났다. 그 뒤를 이어서는 조동욱(1이닝 무실점)-김종수(1⅓이닝 무실점)-박상원(1이닝 무실점)-한승혁(1이닝 무실점)-김서현(1이닝 1실점)이 나서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황영묵과 플로리얼은 멀티히트를 쳐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화 외야수 플로리얼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한화 외야수 플로리얼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키움과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추격의 솔로포를 터트려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반면 키움은 선발 투수 하영민이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로 활약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오석주(0이닝 2실점)-윤현(1⅓이닝 무실점)-주승우(1⅓이닝 2실점)-이준우(⅓이닝 1실점)가 순서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송성문과 이주형, 김태진, 푸이그가 홈런포를 쏘아 올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키움 투수 하영민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2실점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키움 투수 하영민은 9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한화와 주말 3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다. 6이닝 2실점 효율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불펜 난조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다.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한준 기자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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