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문채영 기자)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 김이준이 화제다.
김이준이 연기한 함동호는 종로 율제병원 수술방의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3년 차. '언슬전' 7-8회 속 함동호는 오이영(고윤정 분)을 향한 사랑을 드러냈다.
평소 티격태격하던 함동호와 오이영은 응급 수술 앞에서 한마음 한뜻이었다. 그는 처음으로 수술 집도를 맡게 된 오이영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는 것에 이어, 두 사람은 큰 고비를 무사히 넘긴 후 포옹을 나누는 등 이전보다 한층 가까워진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함동호는 이제껏 감춰둔 다정함을 발휘했다. 응급사태에 놀랐을 오이영을 위해 청심환을 가져다주는 것은 기본, 갑작스레 쏟아진 빗줄기를 우산으로 막아주는 등의 면모를 내비쳤다. 우산을 돌려주겠다는 오이영을 향해 "같이 밥 먹을래요?"라고 말했다.
함동호는 식사 자리에 대한 오이영의 깊은 고민을 눈치챈 듯 난리통 멤버들과 즐겁게 회포를 풀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는가 하면, 구도원(정준원)을 짝사랑하는 오이영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기도.
함동호가 오이영에게 건넨 고백은 이야기를 클라이맥스로 이끌었다. "난 어때요?"라는 간단명료하지만 그 안에는 깊은 진심이 담긴 한 마디로 보는 이들의 심장마저 두근거리게 하기도. 그러나 오이영은 조심스럽게 거절했고, 오이영의 선택을 존중하며 자신의 마음을 고이 접었다.
김이준은 '언슬전' 속 다크호스로 주목받았다. 무뚝뚝한 수술방의 컨트롤 타워에서 직진 로맨스 행보를 펼친 모습으로 극적 재미를 배가시킨 것.
김이준 출연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9회는 10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한편, '언슬전'은 최신 회차의 전국 시청률은 6%를 돌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고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부문에서 3주 연속 정상을 수성하고 있다.
사진 제공=tvN
문채영 기자 chaeyoung20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