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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손흥민, 8년 대기록 와르르 무너진다…BBC "6G 연속 결장 확정"→SON 시즌 10골 물거품

기사입력 2025.05.04 18:15 / 기사수정 2025.05.04 18:1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이 또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결장하면서 대기록 달성에 비상이 걸렸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오후 10시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을 이끄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2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현재 발 부상으로 결장 중인 손흥민이 다가오는 웨스트햄전 출전도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그는 회복 중이며 여전히 개별 훈련을 하고 있다"라며 "잔디에서 훈련하고 있고 매일 더 나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다. 유럽대항전 경기를 위해 상태를 보고 이날에 출전할 수 있는지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도 토트넘과 웨스트햄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손흥민은 발 부상으로 인해 6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지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는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손흥민은 최근 부상으로 인해 5경기 연속 결장 중이다.

손흥민의 부상이 알려진 건 지난달 13일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였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를 앞두고 명단에서 제외됐는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손흥민을 명단 제외한 이유에 대해 "손흥민이 발에 타박상을 입었기 때문에 좀 더 조심하는 것이 좋다"라고 설명했다.

타박상으로 알려지면서 팬들은 손흥민이 금방 복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부상은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던 것으로 드러났고, 이로 인해 한 달 가까이 전력에서 이탈했다.



물리치료 의사이자 스포츠 과학자인 라즈팔 브라르 박사도 '토트넘 홋스퍼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에 따르면 손흥민은 발목 부상 이후 회복 중인 듯하지만, 아직 경기에 출전할 만큼의 시간은 확보되지 않은 듯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을 최대한 몸 상태를 회복시키려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직 훈련에 복귀하지 않았다"라며 "적어도 일주일은 더 훈련에 복귀하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지만, 주말에는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는 게 공평할 듯하다"라며 손흥민의 웨스트햄전 결장을 확신했다.

토트넘은 현재 UEFA 유로파리그에서 준결승에 올라갔다.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의 준결승 1차전에서 3-1로 승리해 결승 진출 가능성이 높아졌기에,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보다 우승 가능성이 있는 UEFA 유로파리그에 집중하고 있다.



토트넘이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기 위해선 손흥민의 힘이 필수이다. 그렇기에 중요도가 덜한 프리미어리그에서 손흥민을 무리하게 기용하기 보다 유럽대항전 경기를 위해 충분한 휴식을 주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도 "토트넘은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 앞두고 여유로운 경기를 펼쳐야 한다"라며 "국내에서는 더 이상 할 일이 없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 경기에 손흥민을 다시 데려오는 것은 적어도 무의미해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유로파리그 2차전에서도 토트넘은 상당한 리드를 유지하고 있고 경기를 추격할 필요가 없으므로 손흥민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라며 "손흥민의 중요한 경기력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큰 도움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그 경기에 손흥민을 완전히 준비시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며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대비해 손흥민을 아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약 손흥민이 UEFA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게 된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결장이 길어지면서 대기록 달성에 차질이 생겼다.



2015년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지금까지 8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10골 이상 터트렸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8년 연속 10골 이상 터트린 선수는 손흥민을 포함해 7명뿐이다.

그러나 이번 시즌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공격포인트는 현재 7골 9도움이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려면 앞으로 3골이 더 필요한데, 웨스트햄전 결장이 확정돼 앞으로 3경기 밖에 남지 않았다.

웨스트햄전을 마치면 토트넘은 크리스털 팰리스, 애스턴 빌라,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3연전을 끝으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를 마무리한다.

손흥민이 남은 3경기에서 3골 이상 터트릴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 팬들은 손흥민의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이 8시즌에서 끝나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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