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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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드의 힘으로 5연패 끝! 염경엽 감독 "선발 임찬규, 완벽한 투구 보여줬다"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5.05.03 22:15 / 기사수정 2025.05.03 22:15



(엑스포츠뉴스 잠실, 유준상 기자) 리그 선두 LG 트윈스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5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면서 5연패에서 벗어났다. LG의 시즌 성적은 21승12패(0.636)가 됐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임찬규의 호투가 빛났다. 임찬규는 6이닝 4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SSG 타선을 봉쇄하면서 시즌 5승 및 시즌 5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경기 후반 구원 등판한 김진성(⅓이닝), 김강률(1⅔이닝), 장현식(1이닝)도 무실점 투구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타선에서는 5번타자 박동원과 4번타자 문보경이 각각 4타수 2안타 1타점, 2타수 1안타 2볼넷 2타점 1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프로 데뷔 첫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2년 차 내야수 손용준은 3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LG는 경기 초반 SSG와 0의 균형을 이어가다가 3회말 빅이닝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사에서 구본혁이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타자 홍창기가 2루수 김성현의 포구 실책 때 1루를 밟았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김현수가 중견수 뜬공에 그쳤지만, 2사 1·3루에서 오스틴이 1타점 적시타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LG는 1득점에 만족하지 않았다. 2사 1·2루에서 문보경이 2루타를 때리면서 2루주자 홍창기, 1루주자 오스틴이 차례로 홈을 밟았다. 후속타자 박동원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면서 두 팀의 격차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LG에 위기가 찾아온 건 7회초였다. LG는 볼넷 2개, 안타 1개로 1사 만루에 몰렸고, 오태곤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후속타자 라이언 맥브룸의 타석에서 구원 등판한 김강률이 병살타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8회초까지 마운드를 지키면서 SSG의 추격을 저지했다. 9회초 구원 등판한 장현식이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임찬규가 선발로서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며 "팀이 7회초에 쫒길 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세 번째 투수) 김강률이 그 위기를 잘 넘겨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한 중심타선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염 감독은 "타선에서는 중심타선이 자신의 역할을 잘해준 점을 칭찬하고 싶다"며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많은 팬들께서 야구장에 오셔서 응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LG는 4일 경기에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 코엔 윈을 선발로 내세운다. 코엔 윈은 지난달 28일 취업비자 발급 및 KBO리그 선수 등록을 마친 뒤 3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실전 감각을 점검했다. 선발투수로 나와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을 마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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