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맞대결이 열릴 예정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비가 그치고 정상 개시를 준비 중이다.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비구름이 물러났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3일 오후 5시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정규시즌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기상청에서 예보한 대로 이날 오전부터 대구에 장대비가 쏟아졌다. 오후가 되자 빗줄기가 한층 얇아졌다. 이후 비가 흩날리더니 마침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지난 2일 대구 두산-삼성전이 끝난 뒤 미리 라이온즈파크 내야 그라운드 깔아뒀던 대형 방수포도 걷었다.
원정팀 두산 선수들은 삼성의 실내연습장에서 몸을 풀다 야외로 나와 훈련을 소화하기도 했다. 관중들은 순조롭게 입장 중이며 경기도 정상 개시를 향해 순항 중이다. 어느새 그라운드엔 햇볕이 내리쬐고 있다.
올 시즌 라이온즈파크에선 지난 2일 두산전까지 20차례 경기가 열려 총관중 46만1312명, 경기당 평균 관중 2만3066명을 기록했다. 좌석점유율은 96.1067%에 달했다. 만원 관중이 2만4000명인 것까지 고려하면 거의 전 경기서 매진을 이루고 있다. 주말을 맞아 이날도 매진이 예상되는 가운데 팬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우는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전병우가 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적시타를 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김태근이 2일 대구 두산 베어스전에서 득점 후 축하 받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이날 홈팀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성윤(중견수)-구자욱(좌익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병호(지명타자)-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김태근(우익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하루 전이었던 지난 2일 1군에 콜업돼 7회 대타로 나서 동점 적시타를 쳤던 전병우가 선발 명단에 합류했다. 김태근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다.
선발투수는 데니 레예스다. 부상으로 제동이 걸렸던 레예스는 올해 4경기 19이닝서 3승1패 평균자책점 3.32를 빚었다. 두산전엔 한 차례 출격했다. 3월 30일 경기서 5이닝 2실점으로 선발승을 챙겼다.
원정팀 두산은 제이크 케이브(우익수)-김인태(좌익수)-양의지(포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2루수)-박준영(유격수)-임종성(3루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명단을 짰다. 케이브가 올 시즌 처음으로 리드오프로 출격한다.
선발투수는 최승용이다. 올해 6경기 32이닝서 2승1패 평균자책점 4.78을 만들었다. 올 시즌 삼성전 등판은 처음이다.

두산 베어스 제이크 케이브가 정규시즌 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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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