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24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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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전 김성윤+강민호 솔로포→최준우 동점 투런포…삼성-SSG, 1:1→3:3→4:4→6:6 공방 끝 '무승부' [인천:스코어]

기사입력 2025.04.30 21:59 / 기사수정 2025.04.30 23:45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가 다섯 방의 홈런이 나오는 공방 끝에 결국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경기를 끝냈다.

3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과 SSG의 경기, 이날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이어졌으나 6-6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삼성은 시즌 전적 18승1무12패, SSG는 13승1무15패를 기록하게 됐다.

◆ 삼성 라이온즈 선발 라인업

1.이재현(유격수) 2.김성윤(중견수) 3.구자욱(좌익수) 4.디아즈(1루수) 5.강민호(포수) 6.류지혁(3루수) 7.박병호(지명타자) 8.윤정빈(우익수) 9.양도근(2루수) P.원태인

◆ SSG 랜더스 선발 라인업

1.최지훈(중견수) 2.최준우(좌익수) 3.맥브룸(지명타자) 4.한유섬(우익수) 5.고명준(1루수) 6.박성한(유격수) 7.김성현(3루수) 8.정준재(2루수) 9.조형우(포수) P.문승원




2회부터 양 팀의 시소게임 이어졌다. 삼성은 2회초 류지혁이 2루타를 치고 나가 폭투로 3루를 밟았고, 박병호의 볼넷으로 무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윤정빈의 희생플라이에 류지혁이 홈인하며 1-0 리드. 계속된 1사 1루 상황에서는 양도근의 병살타로 이닝 종료.

삼성이 달아나지 못한 사이 SSG가 곧바로 2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고명준이 우전 2루타로 출루, 박성한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고 김성현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점수는 1-1. SSG 역시 계속된 1사 1루 상황에서 정준재와 조형우의 땅볼로 점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삼성은 3회초 2점을 추가하고 도망갔다. 이재현 중전안타, 김성윤 번트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2루에서 구자욱의 적시타에 이재현이 들어왔다. 이때 구자욱이 2루까지 진루했고, 계속된 무사 2・3루에서 디아즈의 희생플라이로 김성윤까지 홈을 밟으며 3-1을 만들었다.




SSG는 3회말 최준우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상황 맥브룸의 홈런으로 단숨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맥브룸은 볼카운트 1-1에서 한가운데로 들어온 원태인의 3구 134km/h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소롤 홈런을 터뜨렸다. 맥브룸의 시즌 2호 홈런으로, 점수는 3-3 동점이 됐다.

스코어가 이어지다 SSG가 5회말 1점을 더 내고 리드를 가져왔다. 선두 조형우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2루까지 갔고, 최지훈의 우전안타로 만들어진 무사 1・3루 기회에서 최준우의 희생플라이에 조형우가 홈인했다. SSG의 4-3 역전.

하지만 삼성은 홈런으로 맞불을 놨다. 문승원이 5이닝, 이로운이 1이닝을 소화한 뒤 7회초 등판한 김민 상대 박병호가 동점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볼카운트에서 1-1에서 김민의 138km/h 커터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홈런으로, 4-4의 균형이 맞춰졌다.




삼성은 9회초 노경은 상대 선두 류지혁의 타구가 담장 앞에서 한유섬의 호수비로 잡혔으나, 박병호가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윤정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1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투수가 조병현으로 바뀐 뒤 대타 김영웅은 삼진으로 물러났고, 이재현은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에 실패했다.

SSG 역시 9회말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접어든 연장전. 연장 10회초 선두로 들어선 김성윤이 조병현을 상대로 144km/h 직구를 공략, 우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리드를 가져왔다. 삼성은 바뀐 투수 최민준 상대 강민호의 홈런까지 터지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그렇게 경기가 끝나는 듯했다. 그러나 SSG의 뒷심이 무서웠다. 10회말 삼성 마운드에는 마무리 김재윤. 오태곤이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최지훈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기회를 살렸고, 최준우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김재윤과 7구 승부를 벌인 최준우는 7구 142km/h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다. 점수는 6-6, 다시 원점.




하지만 연장 11회, 삼성은 김건우를 상대로 2사 후 김성윤이 좌전안타,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1・2루 찬스를 잡았지만 디아즈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SSG 역시 11회말 이호성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결국 6-6의 스코어 그대로 경기가 끝이 났다.

양 팀 모두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7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를 기록했으나 3탈삼진 4실점(3자책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다. SSG 선발 문승원은 5이닝 6피안타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삼성 14안타, SSG 10안타로 도합 14안타가 터진 타선에서는 김성윤이 홈런 포함 4안타, 박병호가 홈런 포함 2안타, 윤정빈 멀티히트, 강민호가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SSG는 최준우가 팀 패배를 막는 연장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2득점, 맥브룸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 최지훈이 3안타를 기록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SSG 랜더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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