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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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재진입 노리는 배지환, DH 2경기서 1안타·3볼넷→9G 연속 출루...팀은 1승1패

기사입력 2025.04.24 18:47 / 기사수정 2025.04.24 18:47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트리플A 경기에 나서고 있는 배지환이 더블헤더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나타냈다.

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 소속으로 뛰고 있는 배지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CHS 필드에서 열린 세인트폴 세인츠(미네소타 트윈스 산하)와의 더블헤더에 선발 출전했다.

더블헤더 1차전에서는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를 만들었다. 2차전에서는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2볼넷 1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9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간 배지환의 트리플A 타율은 0.250(52타수 13안타)으로 소폭 하락했다.



배지환은 1차전 초반 출루에 실패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에 그쳤고, 3회초에도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하지만 5회초 무사 1루에서 볼넷을 얻으면서 아쉬움을 만회했다. 7회초 1사에서는 안타를 뽑으면서 멀티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배지환은 이어진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제 몫을 다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얻은 뒤 DJ 스튜어트의 스리런 홈런 때 득점까지 올렸다. 2회초 2사 2루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한번 볼넷을 얻었다. 여기에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6회말 2사 2루에서는 8구 승부까지 끌고 가면서 상대 투수를 괴롭혔지만, 중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팀은 1승1패(1차전 5-1 승리, 2차전 2-4 패배)의 성적으로 더블헤더를 마무리했다.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한 배지환은 그해 10경기 33타수 11안타 타율 0.333 6타점 3도루를 마크했다. 이듬해에는 111경기 334타수 77안타 타율 0.231 2홈런 32타점 24도루로 존재감을 알렸다. 하지만 지난해 29경기 74타수 14안타 타율 0.189 6타점 6도루로 부진에 시달렸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2025시즌을 준비한 배지환은 시범경기 내내 맹타를 휘둘렀다. 2월 3경기에서 5타수 3안타로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그 흐름을 3월까지 이어갔다. 최종 성적 42타수 16안타 타율 0.381 1홈런 4타점 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17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승선했다.

하지만 배지환은 정규시즌 개막 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1~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는 선발 출전은 물론이고 교체 출전도 하지 못했다. 결국 4일 트리플A행 통보를 받았다.

배지환은 트리플A로 이동한 뒤 계속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중이다. 지난 10일 시즌 첫 홈런을 쏘아 올렸고, 18일에는 시즌 첫 3안타 활약을 펼쳤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면서 빅리그 콜업을 기다리는 중이다.

사진=AP, USA투데이스포츠, REUTERS/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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