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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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주목하는 SSG 맥브룸 계약 "최소 6주 동안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될 것"

기사입력 2025.04.22 10:55 / 기사수정 2025.04.22 10:55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가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라이언 맥브룸을 영입한 가운데, 미국에서도 SSG의 움직임에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이적시장 소식을 전하는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지난 20일 "SSG가 전 빅리그 외야수인 맥브룸과 7만5000달러(약 1억700만원)에 계약했다"며 맥브룸은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뛸 예정으로, 에레디아는 최소 6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SSG는 보도자료를 통해 "에레디아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맥브룸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에레디아는 우측 허벅지 종기(모낭염) 증상으로 1차 시술을 받았다. 하지만 감염이 악화돼 추가로 정밀검진 및 재시술을 받았다. SSG는 지난 17일과 19일 더블 체크를 통해 에레디아의 몸 상태를 살폈고, 감염 예방과 회복을 위해 약 6주간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타선 침체로 골머리를 앓던 SSG는 전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에레디아가 전열에서 이탈한 뒤 여러 선수를 살폈고, 영입 리스트에 있었던 선수 중 한 명인 맥브룸에게 손을 내밀었다.



1992년생 맥브룸은 미국 버지니아주 출신으로, 좌투우타 내야수다. 2014년 MLB 신인 드래프트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지명을 받았으며, 이후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해 MLB 3시즌(2019~2021년) 통산 66경기 164타수 44안타 타율 0.268 6홈런 16타점 출루율 0.322 장타율 0.427을 기록했다.

맥브룸은 2021년 트리플A에서 32홈런(리그 전체 1위)으로 장타력을 입증했고, 2022~2023년에는 일본프로야구(NPB) 무대를 경험했다. 히로시마 도요카프 소속으로 2시즌을 뛰면서 통산 198경기 674타수 172안타 타율 0.255 23홈런 105타점 출루율 0.336 장타율 0.413으로 아시아 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롱아일랜드 덕스 소속으로 미국 독립리그 무대를 누볐다. 88경기 314타수 84안타 타율 0.268 19홈런 68타점 출루율 0.376 장타율 0.497을 마크했다.

SSG는 "신장 190cm, 체중 99kg의 우수한 체격을 갖춘 맥브룸을 1루수와 우익수를 소화할 수 있는 우타 거포형 야수로 평가한다"며 "또한 준수한 컨택 능력과 다양한 리그 경험을 겸비한 검증된 타자로, 지난해부터 미국 독립리그에서 활약하며 경기 감각도 유지해 오고 있어 팀 타선 공백을 메울 즉시 전력 선수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LBTR은 "KBO리그는 외국인 선수를 팀당 최대 3명까지 등록할 수 있지만, 외국인 선수가 6주 이상 경기에 나설 수 없을 정도로 부상을 당하면 일시적으로 (부상 선수를) 대체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을 두고 있다. 맥브룸은 이 규정에 따라서 SSG에 합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는 "독립리그에서 활약하면서 SSG의 관심을 끌었고, 적어도 6주 동안 KBO리그에서 자신을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며 "맥브룸이 활약하면 SSG에 남든 기존 외국인 선수 중 한 명을 떠나보낼 의향이 있는 다른 KBO 팀으로 가든 한국에 남는 건 놀라운 일이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21일 입국한 맥브룸은 22일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후 24~25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진행되는 강릉영동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할 계획이다.

사진=AP/연합뉴스, SSG 랜더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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