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대 출신 방송인, 前여친 성관계 거부에 무차별 폭행…제보 영상 '충격'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히든아이'에서 전 럭비 국가대표의 교제 폭력 사건을 다뤘다.

21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히든아이'에서는 MC 김성주, 김동현, 박하선, 소유, 그리고 권일용, 표창원, 이대우가 함께 생활밀착형 범죄 사건들을 살폈다.

전 럭비 국가대표 A씨는 피해 여성 B씨가 성관계를 거부하자 폭행을 저질러 파장을 일으켰다. 제보 영상에서 A씨는 "제일 센 놈한테 걸렸어 너"라며 B씨를 폭행했다.

심지어 영상 속 남성의 정체는 전 럭비 국가대표 선수로 실업팀 코치를 맡으며 방송에도 출연했었다고 해 충격을 더했다. 피해자 B씨는 3개월 전 이미 헤어진 전 연인 사이라고.



사연을 들은 소유는 "럭비선수면 피지컬도 좋을 텐데, 그 좋은 피지컬을 왜 저런 데 쓸까"라며 탄식했다. 운동 선수 출신인 A씨의 신장은 190cm의 거구. B씨는 두려움 때문에 저항할 방법이 없었다고.

무차별 폭행에 B씨는 뇌진탕, 안면 피하 출혈 등 진단을 받았으며 이와 더불어 정신과 치료까지 병행하고 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재판 결과 A씨는 강간 상해 및 재물 손괴 유죄를 받았다. 그러나 "피해자가 피고인의 뺨을 때리자 순간 화가 나 범행에 이른 것으로 보이는 점, 강간 상해 중 기본 범죄인 강간이 미수에 그친 점" 등을 이유로 A씨는 징역 2년 6월,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라는 처벌을 받았다. 

생각보다 약한 수위의 처벌에 패널들은 탄식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MBC 에브리원 방송화면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