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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패패패패패승! '원태인 2승+디아즈 역전포' 원정 5연패 탈출→LG 목요일 6연승 저지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4.17 21:46 / 기사수정 2025.04.17 22:19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자칫 끔찍한 악몽이 될 뻔했던 수도권 원정 6연전 마지막 날 드디어 웃었다. 삼성 라이온즈가 퀄리티 스타트 쾌투로 시즌 2승을 달성한 투수 원태인과 역전 투런포를 때린 디아즈의 활약 속에 원정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동시에 LG 트윈스의 목요일 6연승도 저지했다. 

삼성은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전을 치러 6-3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최근 4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11승 10패로 승률 5할 붕괴 위기를 막았다.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김현수(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이주헌(포수)-박해민(중견수)-신민재(2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삼성 선발 투수 원태인과 상대했다. 

이에 맞선 삼성은 이재현(유격수)-김헌곤(우익수)-구자욱(좌익수)-강민호(포수)-디아즈(1루수)-이창용(지명타자)-김영웅(3루수)-심재훈(2루수)-김성윤(중견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LG 선발 투수 송승기와 맞붙었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이날 1군으로 올라온 심재훈과 이창용을 곧바로 선발 기용하는 파격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은 1회 초 선두타자 이재현이 8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김헌곤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구자욱은 3구 삼진을 당했다. 강민호도 우익수 뜬공에 그쳐 이닝이 끝났다. 

LG도 1회 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중전 안타로 첫 출루했다. 하지만, 김현수와 오지환이 뜬공에 그친 다음 문보경도 2루수 땅볼에 머물렀다. 

2회는 양 팀 모두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삼성은 2회 초 디아즈와 이창용이 범타에 그친 가운데 김영웅이 헛스윙 삼진을 당해 이닝을 끝냈다. LG도 2회 말 박동원과 송찬의가 뜬공을 날린 가운데 이주헌이 3구 삼진을 당했다. 

삼성은 3회 초 선두타자 심재훈이 3루 방면 내야 안타 뒤 상대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해 득점권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김성윤이 희생 번트 실패로 물러난 뒤 이재현과 김헌곤 모두 범타에 그쳐 선취 득점 기회를 날렸다. 

오히려 LG가 선취점을 가져갔다. LG는 3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의 우익수 뒤 2루타와 신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홍창기의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으로 선취점을 이끌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4회 초 선두타자 구자욱의 안타로 기회를 엿봤다. 이어진 1사 1루 상황에서 디아즈가 송승기의 2구째 143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20m짜리 우월 역전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삼성은 이창용의 좌전 안타와 2루 도루로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심재훈의 날카로운 타구가 3루수 직선타로 연결됐다. 

LG는 4회 말 문보경의 볼넷과 송찬의의 좌전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이주헌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삼성은 5회 초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선두타자 김성윤의 내야 안타와 구자욱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 2루 기회에서 강민호가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로 4-1까지 달아났다. 

LG 벤치는 강민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은 선발 투수 송승기를 김영우로 교체했다. 김영우가 후속 타자 디아즈를 1루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송승기는 4.2이닝 84구 6피안타(1홈런) 4탈삼진 2사사구 4실점을 기록해 올 시즌 처음으로 5이닝을 못 채운 하루를 보냈다. 

LG는 5회 말 선두타자 박해민의 번트 안타와 김현수의 사구로 2사 1, 2루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오지환이 1루수 땅볼을 날려 추격 득점에 실패했다. 

삼성은 6회 초 추가 득점을 뽑았다. 삼성은 6회 초 2사 뒤 심재훈의 볼넷과 2루 도루로 만든 2사 2루 기회에서 김성윤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이후 김성윤의 2루 도루 성공이 나왔지만, 이재현이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LG는 6회 말 문보경과 박동원이 각각 2루수 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송찬의의 중견수 뒤 2루타로 추격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주헌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기회를 놓쳤다. 

삼성은 7회 초 김헌곤의 사구와 구자욱의 좌전 안타, 그리고 디아즈의 볼넷으로 1사 만루 달아갈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이창용이 3루수 땅볼을 날려 홈 포스 아웃으로 이어진 뒤 김영웅마저 초구 포수 뜬공으로 아웃돼 허망하게 기회를 날렸다. 

삼성 벤치는 7회 말 마운드 위에 좌완 백정현을 올렸다. 원태인은 6이닝 88구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퀄리티 스타트 호투로 시즌 2승 요건을 충족했다. 백정현은 대타 문성주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또 다른 대타 구본혁에게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백정현은 홍창기와 김현수를 범타로 잡고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삼성은 8회 초 선두타자 심재훈의 볼넷과 김성윤의 희생 번트, 그리고 이재현의 우익수 뒤 적시 2루타로 결정적인 쐐기 득점을 뽑았다. 

삼성은 8회 말 마운드 위에 임창민을 올렸다. 임창민은 1사 뒤 문보경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고 추격 실점을 허용했다. 삼성 벤치는 임창민이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송찬의에게도 볼 하나를 던지자 곧바로 이재희로 투수를 교체했다. 이재희는 송찬의를 유격수 파울 뜬공으로 잡은 뒤 이주헌마저 포수 파울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삼성은 9회 초 2사 만루 기회에서 김성윤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원심 세이프 판정을 받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으로 번복됐다. 

삼성은 9회 말 마운드에 이재희를 그대로 올렸다. 이재희는 최원영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구본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재희는 홍창기에게 볼넷을 내준 뒤 김재윤과 교체됐다. 김재윤은 김현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이영빈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다. 김재윤은 문보경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김재윤은 마지막 타자 박동원까지 잡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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