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4-2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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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슬두 살아났다! 김기연 연장 혈투 끝냈다…'11회 끝내기 안타' 두산, 한화 꺾고 시즌 첫 5할 승률 [잠실:스코어]

기사입력 2025.04.08 21:57 / 기사수정 2025.04.08 21:57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포수 김기연이 연장 11회 혈투를 끝냈다. 두산 베어스가 연장 승부 끝에 한화 이글스를 꺾고 주중 시리즈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두산은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한화전을 치러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시즌 7승 7패로 시즌 첫 5할 승률에 올라섰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추재현(좌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재환(지명타자)-박계범(2루수)-박준영(유격수)-조수행(우익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한화 선발 투수 문동주를 상대했다. 

이에 맞선 한화는 황영묵(2루수)-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문현빈(지명타자)-김태연(좌익수)-이진연(우익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으로 두산 선발 투수 최승용과 맞붙었다. 

한화는 1회 초부터 최근 타격 침체를 씻는 화력을 선보였다. 한화는 1회 초 선두타자 황영묵의 투수 앞 내야 안타와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로 무사 1, 2루 첫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이어 후속타자 노시환이 최승용의 2구째 132km/h 슬라이더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좌월 선제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3월 22일과 23일 개막시리즈 수원 KT 위즈전에서 시즌 1호와 2호 홈런을 때린 이후 16일 만에 나온 노시환의 시즌 3호포였다. 노시환의 홈런 타구는 175km/h, 발사각도는 33도로 측정됐다. 

이후 한화는 후속타자 채은성과 문현빈, 그리고 김태연이 범타로 물러나 1회 초 이닝을 끝냈다. 

반격에 나선 두산은 1회 말 선두타자 정수빈이 우익수 뒤 2루타로 출루해 득점권 기회를 맞이했다. 후속타자 추재현이 포수 파울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양의지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만회 득점을 이끌었다. 하지만, 양석환과 강승호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2회 초 선두타자 이진영이 3구 삼진으로 물러난 가운데 후속타자 최재훈이 사구로 출루했다. 하지만, 심우준과 황영묵이 모두 범타에 그쳤다. 

두산도 2회 말 김재환과 박계범이 내야 땅볼을 때린 가운데 박준영도 삼진에 머물러 삼자범퇴 이닝을 내줬다. 

한화는 3회 초 1사 뒤 노시환이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때려 도망갈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채은성이 우익수 파울 뜬공에 그친 뒤 문현빈도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해 기회를 놓쳤다. 

두산은 3회 말 선두타자 조수행이 끈질긴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지만,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어 정수빈이 투수 앞 땅볼, 추재현이 2루수 땅볼에 그치면서 또 삼자범퇴 이닝이 나왔다. 

한화도 추가 득점이 좀처럼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4회 초 김태연과 이진영이 외야 뜬공으로 물러난 가운데 최재훈이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걸어나갔다. 하지만, 심우진이 유격수 직선타로 잡히면서 이닝을 끝냈다. 

두산은 4회 말 다시 양의지의 한 방으로 추격에 돌입했다. 두산은 4회 말 선두타자 양의지가 문동주의 3구째 123km/h 커브를 통타해 비거리 110m짜리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양의지의 시즌 2호 아치였다. 

두산은 1사 뒤 강승호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로 기회를 이어갔다. 박계범이 2사 2루 기회에서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 타구를 상대 중견수 플로리얼이 포구 실책으로 공을 뒤로 흘리는 대형 실책을 저질렀다. 강승호가 홈으로 들어온 가운데 타자 주자 박계범도 2루와 3루 베이스를 돌아 홈까지 노렸다. 상대 포수 최재훈이 아웃 타이밍에서 홈 송구를 놓치면서 박계범의 역전 득점까지 이뤄졌다. 









한화는 5회 초 2사 뒤 노시환의 스트레이트 볼넷과 채은성의 우전 안타로 2사 1, 3루 반격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문현빈이 좌익수 뜬공에 그쳐 득점 기회를 날렸다. 

한화 벤치는 5회 말 수비 시작을 앞두고 선발 투수 문동주를 내리고 좌완 조동욱을 마운드에 올렸다. 문동주는 4이닝 64구 5피안타(1홈런) 5탈삼진 무사사구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두산은 5회 말 선두타자 조수행의 내야 안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 그리고 추재현의 사구로 1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양의지와 양석환이 각각 헛스윙 삼진과 우익수 뜬공에 그쳐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한화의 답답한 흐름은 이어졌다. 한화는 6회 초 1사 뒤 이진영의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최재훈이 유격수 방면 병살타를 때려 허망하게 이닝을 마쳤다. 

두산도 추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두산은 6회 말 선두타자 강승호의 우중간 안타 뒤 김재환의 진루타로 1사 2루 기회를 맞이했다. 하지만, 박계범과 강승호 모두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까지 연결되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7회 초 경기 균형을 맞췄다. 7회 초 1사 뒤 황영묵의 내야 안타와 플로리얼의 중전 안타가 나온 가운데 노시환이 바뀐 투수 이영하를 상대해 1타점 동점 좌중간 적시타를 때렸다. 

하지만, 한화는 이어진 1사 2, 3루 기회에서 채은성이 얕은 우익수 뜬공에 그친 뒤 문현빈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 역전까지 이어지지 못했다. 

두산은 7회 말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선두타자 조수행이 기습번트에 실패한 뒤 정수빈과 추재현이 모두 외야 뜬공에 그쳤다. 

한화는 8회 초 선두타자 김태연의 중전 안타 뒤 이진영의 좌전 안타가 터져 무사 1, 3루 절호의 기회를 맞이했다. 이어 후속타자 최재훈이 좌익수 방면 희생 뜬공을 날려 5-4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심우준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다. 하지만, 황영묵과 플로리얼이 바뀐 투수 이병헌에게 각각 루킹 삼진과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두산은 8회 말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8회 말 선두타자 양의지의 좌익수 뒤 2루타로 기회를 잡았다. 대주자 박지훈이 투입된 가운데 양석환의 3루수 땅볼 때 빈틈을 파고드는 3루 진루가 이뤄졌다. 그리고 상대 투수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박지훈의 득점이 나왔다. 

두산 벤치는 9회 초 마무리 투수 김택연을 올렸다. 김택연은 선두타자 노시환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채은성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문현빈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김택연은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두산은 9회 말 대타 김인태가 선두타자 볼넷으로 출루했다. 한화 벤치는 곧바로 마무리 투수 김서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조수행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정수빈이 2루 땅볼을 쳐 2사 3루 상황으로 이어졌다. 추재현도 끝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흘렀다.

두산은 10회 초 마운드에도 김택연을 그대로 올렸다. 김택연은 이원석과 이상혁을 모두 외야 뜬공으로 잡은 뒤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워 또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두산은 10회 말 2사 뒤 강승호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재환이 포수 뜬공에 그쳐 이닝이 끝났다. 

두산은 11회 초 마운드에 이날 복귀한 최지강을 올렸다. 최지강은 선두타자 심우준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황영묵은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최지강은 플로리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최소 무승부를 확정한 두산은 11회 말 마지막 공격에 나섰다. 선두타자 박계범이 우익수 뜬공에 그친 가운데 오명진과 조수행이 연속 안타를 때려 1사 1, 2루 끝내기 기회를 잡았다. 정수빈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얻어 1사 만루 기회로 이어졌다. 추재현이 3루수 뜬공에 그친 가운데 김기연이 끝내기 우중간 안타를 때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두산 베어스/한화 이글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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