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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우승합니다! …뮌헨, 아우크스 원정 3-1 역전승→트로피 획득 보인다 [분데스 리뷰]

기사입력 2025.04.05 08:17 / 기사수정 2025.04.05 08:17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가 부상을 안고도 풀타임 활약하면서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역전승에 기여했다. 

벨기에 국적의 월드클래스 센터백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김민재가 아킬레스 통증과 감기, 등 부상 등 삼중고를 겪는 와중에 선발로 출전, 에릭 다이어와 호흡을 맞췄다. 1실점이 있었지만, 김민재는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뮌헨의 2연승을 이끌었다. 뮌헨은 최근 분데스리가 3경기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승점 68(21승5무2패)을 기록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한 경기 덜 치른 2위 바이엘 레버쿠젠(승점 59)과 격차를 일단 9점까지 벌렸다. 골득실 +54를 기록, +28인 레버쿠젠을 크게 앞서 있는 뮌헨은 남은 6경기를 4경기를 이기면 분데스리가 우승을 사실상 확정짓게 된다.

김민재는 현재 뮌헨의 주전 수비수 중 유일하게 생존한 수비수다.

알폰소 데이비스, 다요 우파메카노가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 각각 캐나다,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됐다가 대형 부상을 당하고 돌아와 시즌 아웃됐다. 데이비스는 십자인대 부상, 우파메카노는 무릎 연골과 관절 파열 부상을 당해 모두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수술을 받았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여기에 왼쪽 수비와 중앙 수비가 모두 가능한 멀티 자원 이토 히로키는 프리시즌부터 전반기까지 쉬어야만 했던 중족골 골절상이 3월 A매치 직후 재발하면서 또다시 시즌 아웃이 될 위기다. 일단 남은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에 스피드가 느린 다이어, 요시프 스타니시치 뿐이다. 

일단 뮌헨은 기존에 쓰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요나스 우르비히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요시프 스타니시치, 김민재, 다이어, 콘라트 라이머가 수비를 구축했다. 3선은 주앙 팔리냐와 요슈아 키미히가 나와 수비를 보호했다. 2선은 레로이 자네,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가 맡았다. 최전방에 해리 케인이 출격했다. 

홈팀 아우크스부르크는 3-4-3 전형으로 맞섰다. 핀 다흐먼 골키퍼를 비롯해 세드릭 제시거, 제프리 후젤루브, 크리스티앙 마트시마가 백3를 구성했다. 중원은 프랑크 오니예카, 크리스티얀 야키치가 지켰고 윙백은 디미트리오스 야눌리스, 마리우스 볼프가 맡았다. 측면 공격은 알렉시스 클로드마리스, 페드릭 옌센, 최전방에 사무엘 에셍드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아우크스부르크 라인업
아우크스부르크 라인업
뮌헨 라인업
뮌헨 라인업


선제골을 넣은 건 홈 팀 아우크스부르크였다. 전반 30분 프리킥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왼쪽 측면에 있는 야니스에게 공이 갔다. 라이머가 공중볼 경합에 실패하면서 야니스가 공을 소유했고 박스 안에서 왼발 슈팅을 시도해 우르비히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후반이 되기 전에 동점을 만들었다. 전반 42분 김민재의 패스를 받은 자네가 왼쪽 측면 드리블 돌파를 한 뒤,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다. 박스 안에서 혼전 상황이  있었지만, 흐른 공을 무시알라가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어 골문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케인이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수비 벽에 맞고 굴절되면서 전반전은 그대로 끝났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후반에도 아우크스부르크가 먼저 기회를 맞았다. 후반 2분 후방에서 롱패스를 옌센이 우측면에서 잡았다. 김민재가 차단에 나섰는데 이를 벗겨내고 옌센이 중앙으로 들어와 슈팅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빗나가 위기를 넘겼다. 

뮌헨은 또 위기를 맞았다. 후반 8분 무시알라가 왼쪽 햄스트링 부위를 만지면서 스스로 주저 앉았다. 전방압박 과정에서 뒷근육이 올라왔다. 의료팀의 부축을 받고 빠져나간 무시알라는 토마스 뮐러와 교체됐다. 

흐름이 바뀐 건 아우크스부르크의 퇴장이었다. 후반 13분 후방에서 김민재의 롱패스가 넘어갔고 수비가 터치 실수로 케인에게 공을 뺏겼다. 이후 캐인에게 백태클이 들어간 제시거가 두 번째 경고를 받아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이후 케인이 득점까지 만들었다. 파울을 당한 위치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올리세의 얼리 크로스를 케인이 강력한 헤더로 밀어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뮌헨은 달아날 기회를 맞았다. 후반 41분 상대 코너킥 수비 성공 이후 사네가 역습에 나섰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는데 이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가고 말았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후반 막판 아우크스부르크에게 결정적인 기회가 왔다. 후반 45분 교체 투입된 상대 베리샤가 박스 안에서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잡았다. 이 슈팅 상황을 김민재가 오른발로 막아내 강도가 줄었고 우르비히가 침착하게 잡아냈다. 

후반 추가시간 47분 뮌헨은 자네가 왼쪽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쐐기 골을 성공시키면서 승점 3점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바짝 다가서고 있는 뮌헨은 내친 김에 2관왕에 도전한다. 오는 9일 오전 4시 홈에서 인터 밀란(이탈리아)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경기를 펼친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이 5일(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 역전 승을 거뒀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아우크스부르크, 뮌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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