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6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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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뛰어든 르세라핌, 얼마나 더 '핫'하려고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3.14 12:24 / 기사수정 2025.03.14 12:24



(엑스포츠뉴스 광진, 조혜진 기자)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처음으로 '사랑'을 노래한다. 이들은 '쿨'한게 멋지다 받아들여지는 세상에서, 온 마음 다해 뜨겁게 사랑에 뛰어든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 미니 5집 'HOT'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르세라핌의 신보 'HOT'은 지난해 2월 발매된 미니 3집 'EASY', 8월 공개된 미니 4집 'CRAZY'에 이은 3부작의 마지막으로, 사랑하는 것에 온 마음을 다하는 태도를 담았다. 

7개월 만에 돌아온 이들은 무대 뒤의 불안과 고민을 다루고(EASY), 이런 불안에 잠식당하기보다 모든 것을 내던지고 미쳐보겠다(CRAZY)고 말한 데 이어, 'HOT'에선 더 나아가 사랑하는 것에 기꺼이 뛰어들고, 불태우고, 결과가 어떻든 망설이지 않는 태도를 다룬다. 이를 통해 르세라핌은 내면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록(Rock)과 디스코(Disco)가 가미된 팝 장르의 곡은 결말을 알 수 없을지라도 좋아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특히 데뷔 후 처음으로 '사랑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선보인다는 점도 흥미롭다. 김채원은 "시니컬하고 쿨한 게 멋있다는 사람들이 많은데, 저희는 오히려 모든 걸 불태우겠다는 태도가 멋있다고 느껴 그 태도를 앨범에 담아봤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가사는 꼭 사람 간의 사랑을 말하고 있지는 않다. 르세라핌이 들려주고 싶은 사랑에 대해 허윤진은 "이번 타이틀곡의 가사가 꼭 남녀간의 사랑이 아닌 것을 알 수 있다. 이 사랑이 내가 사랑하는 일, 취미, 불완전한 나의 모습일 수 있고, 부족한 내 모습을 응원해주는 이가 될 수 있다. 사랑이란 것이 포괄적이지 않나. 그런 포괄적인 사랑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동명의 타이틀곡에는 허윤진이 작업에 참여했다. 허윤진은 "이번 타이틀곡 참여할 수 있어 기쁘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할 정도로 난이도 있는 곡이었는데 그만큼 욕심 내 열심히 작업했다. 멤버들이 불렀을 때 어떤 느낌일지가 중요해서 그것을 가장 고민하며 작업했다"고 밝혔다.

처음 사랑을 노래한 만큼, 다음 주제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채원은 "다음 곡에 대해선 정해진 게 없지만, 이번에 처음 사랑 노래 해봤으니까 그 이야길 확장시켜 해보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이번 곡은 역대 타이틀곡 중 가장 서정적인 멜로디로, 퍼포먼스에도 차별점을 뒀다. 'EASY'에서 올드힙합 스쿨, 'CRAZY'에서 보깅을 선보였던 르세라핌은 이번 안무엔 특정 장르의 댄스보다 곡의 감성과 멤버 각자의 느낌을 살렸다.

한편, 르세라핌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HOT'은 이날 오후 1시 발매된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을 비롯해 한국어, 영어, 일본어 내레이션이 인상적인 'Born Fire', 지금 드는 감정에 솔직하게 반응하고 이 순간을 즐기자는 'Come Over', 고통을 수용하고 그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Ash', 김채원, 허윤진, 홍은채가 곡 작업에 참여해 과감하게 사랑에 뛰어들라고 말하는 'So Cynical (Badum)'까지 총 5곡이 수록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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