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와 갈등' 시우민, 컴백 3일 됐는데…음악방송 모두 불발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그룹 엑소 멤버 시우민의 컴백 첫 주 음악방송 출연이 모두 불발됐다. 

오늘(13일)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 출연진 라인업에 시우민의 이름은 찾아볼 수 없다.

갈등을 빚었던 KBS 2TV '뮤직뱅크'에도 시우민은 출연하지 않는다. 지난 9일 KBS 보이콧을 철회했으나 '뮤직뱅크' 출연 여부 관련해 KBS로부터 확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15분에 방송되는 MBC '쇼! 음악중심'에도 불참한다. '쇼! 음악중심' 녹화날 시우민은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스페셜 스테이지로 팬들과 만난다. 해당 공연에서 시우민은 신곡 무대 등을 선보일 예정이라, 음악방송 출연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16일 SBS '인기가요' 불참은 예견된 수순이다. 원헌드레드 레이블의 자회사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소속 그룹 비비지도 지난해 11월 컴백 당시 지상파 3사 방송 중 '인기가요'에만 출연하지 않았다. SBS '인기가요'에 대한 보이콧은 여전한 상황이다.



앞서 시우민이 컴백 첫 주 '뮤직뱅크' 출연이 불발되자, 원헌드레드는 SM의 외압으로 인해 시우민이 '뮤직뱅크'에 출연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원헌드레드의 수장 MC몽은 개인 SNS에 "너희는 지금 권력을 이용해 학교 폭력보다 더 한 짓을 하고 있다. 증거도 있는데 녹취까지 다 공개할까 고민 중이다. 나에 대한 소문을 내는 건 상관 없지만 이건 잘못 건드렸다. 참 슴스럽다. 짐승스럽고"라며 비난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원헌드레드 소속 아티스트들이 KBS 보이콧을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 지난 7일 이무진은 '리무진 서비스' 녹화에, 이수근은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녹화에 불참했다.

하지만 KBS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원헌드레드가 KBS 보이콧을 철회하긴 했지만 아직 갈등의 실타래가 말끔히 풀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INB100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