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벨벳 슬기, 거리를 누비는 '배드걸' 변신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레드벨벳 슬기가 자유분방한 매력으로 솔로 앨범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10일 발매되는 슬기 두 번째 미니앨범 'Accidentally On Purpose(액시덴털리 온 퍼포즈)'에는 다양한 분위기의 R&B 곡들이 수록된다.

먼저, 'Rollin' (With My Homies)(롤린 (위드 마이 호미스))'는 미국 웨스트 코스트의 도시적인 무드를 표현한 R&B 팝 곡으로, 친구들과 즉흥으로 떠난 일상 속의 소소한 낭만을 담은 가사와 우린 괜찮을 거라고 말해주는 슬기의 목소리가 편안한 해방감을 준다.

또 다른 신곡 'Whatever(왓에버)'는 그루비한 리듬과 느긋한 보컬이 기분 좋게 어우러지는 미디엄 템포 R&B 팝 곡으로, 어떠한 말과 시선에도 개의치 않고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겠다는 가사를 통해 인생을 대하는 슬기의 쿨하고 여유로운 모토를 만날 수 있다.

‘Praying(프레잉)'은 공간감 있게 펼쳐지는 베이스 사운드와 몽환적인 보컬이 깊은 여운과 비현실적인 몰입감을 자아내는 슬로우 템포 R&B 곡으로, 언제나 나를 지탱해 주며 다시 숨을 쉬고 살아가게 만드는 소중한 존재에 대한 애틋함과 경외감을 가사에 담담하게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