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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MF, 이강인과 한솥밥? 뮌헨 '900억' 미드필더 재계약 제안 철회...PSG 1순위→LEE와 황금 중원 이루나

기사입력 2025.02.28 09:34 / 기사수정 2025.02.28 09:3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바이에른 뮌헨과 중원 핵심 요주아 키미히가 10년 만에 갈라설 것으로 보인다. 뮌헨이 키미히와의 재계약 협상을 철회하면서 키미히의 이적 가능성이 떠올랐다. 차기 행선지로 유력한 곳은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독일과 뮌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 앤드 저머니'는 28일(한국시간) "PSG는 키미히에 대해 매우 구체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프랑스 챔피언 PSG는 이미 작년 여름 키미히를 원했으나 키미히가 이적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매체는 "PSG는 다시 키미히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터밀란과 리버풀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바이에른 뮌헨도 키미히와 여전히 대화를 나누고 있으며 잠재적으로 재계약 가능성은 완전히 배제되지 않았다"고 아직 뮌헨 잔류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키미히는 뮌헨은 물론 독일 대표팀 핵심 자원이다. 미드필더와 라이트백까지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만능 멀티플레이어다. 수비력 뿐만 아니라 경기 조율 능력, 탁월한 패스 능력으로 과거 풀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자국 레전드 필립 람의 후계자로 평가 받았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 라이프치히에서 프로 데뷔했다. 어린 나이에도 재능을 보였던 키미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아 2015년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10시즌 동안 부동의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 내 입지를 넓혔고, 리더십까지 보여주며 주장단에 포함됐다. 뮌헨이 승승장구 할 때 그 곁에는 언제나 키미히가 있었다. 2020년에는 뮌헨의 6관왕을 이끌며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키미히와 뮌헨의 동행이 끝을 향해 가고 있다. 키미히는 이번 여름 뮌헨과 계약이 만료된다. 이번 시즌 안에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 뮌헨은 키미히를 자유계약(FA)으로 놓아줘야 한다.



뮌헨은 키미히를 지키기 위해 재계약 협상에 나섰다.

최근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뮌헨은 키미히와 재계약을 위해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키미히에게 건넨 제안은 상향됐고, 구단은 키미히가 최종 승인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키미히가 뮌헨에서 더 오랫동안 뛰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진전이 없는 상태다. 키미히가 뮌헨의 제안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던 것이 화근이 됐다.

독일 유력지 빌트는 "키미히는 뮌헨의 제안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통보를 받았다. 뮌헨은 키미히가 망설이고 있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뮌헨은 근본적인 결정을 내렸고, 더 이상 키미히와 계약 내용에 대해 논의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키커 역시 "뮌헨이 키미히에 대한 재계약 제안을 철회했다. 뮌헨은 키미히가 빠르게 결정을 내릴 것을 기대했으나 재계약 협상이 너무 오래 걸린다고 생각한다. 재계약 여부는 키미히가 얼마나 빠르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고 뮌헨이 재계약 협상에서 발을 뺀 상태라고 보도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에서도 "뮌헨은 2028년까지 2000만 유로(약 302억원) 상당의 연봉으로 재계약하는 제안을 철회했다. 키미히의 결정이 너무 오래 걸린다는 이유 때문"이라며 "뮌헨과 키미히 모두 입장을 바꿀 수 있다. 물론 키미히의 재계약을 완전히 배제한 상태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독일 현지 보도에 따르면 뮌헨은 키미히가 구단 최고 수준의 연봉 제안에도 결정을 미루는 것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재계약 협상이 완전히 결렬된 건 아니지만 지금 상태로는 협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적다.

키미히가 뮌헨과 재계약이 불투명해지면서 여러 구단들이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전성기에서 내려온 상태라지만 월드 클래스 기량을 가지고 있는 키미히를 공짜로 영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골닷컴은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시티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 구단들이 키미히와 협상에 돌입할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하기 때문"이라며 세 팀이 키미히 영입을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여기에 이강인 소속팀 PSG까지 뛰어드는 모양새다. 만약 키미히가 PSG로 이적하게 된다면 김민재 대신 이강인과 함께 중원에서 호흡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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