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26 13:07
스포츠

정의선 회장, KIA 美 캠프 방문...비즈니스 지원 이어 식사까지 챙겼다

기사입력 2025.02.17 17:50 / 기사수정 2025.02.17 17:50

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인근의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 훈련장을 찾아 미국 스프링캠르를 진행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단을 격려했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오른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인근의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 훈련장을 찾아 미국 스프링캠르를 진행 중인 KIA 타이거즈 선수단을 격려했다. 사진 현대자동차그룹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 출장 중 KBO리그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 현장을 깜짝 방문, 선수단을 격려했다.

17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의선 회장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인근의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을 찾았다.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목표로 훈련 중인 KIA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격려했다.

정의선 회장은 그룹 주요 경영진과 함께 설립 20주년을 맞은 모하비 주행시험장 방문 및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참관 등을 위해 미국 출장 중이다.

정의선 회장은 선수들과 만나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현대차그룹 구성원에게 큰 기쁨이 됐다"며 "지난해 11월 축승연에 폭설 때문에 참석을 못 했는데 이렇게 전지 훈련장에서 직접 만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승부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건강도 중요하니 선수단과 스태프 모두 컨디션과 몸 관리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함께 "모기업이 자동차 회사인 만큼 차량이 어떻게 생산되는지 직접 보는 것도 좋겠다"며 KIA 구성원들을 17일 어바인의 기아 미국 판매법인(KUS)과 미국 디자인센터 등 사업장에 초대했다.

정의선(왼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인근의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
정의선(왼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인근의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


정의선 회장은 이를 위해 선수단을 위한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메뉴 선정까지 직접 챙겼다고 현대차그룹은 전했다.

KIA 타이거즈 선수들과 스태프는 "바쁜 일정 중 전지훈련장을 찾아주셔서 깜짝 놀랐고, 따뜻한 격려가 큰 힘이 됐다"며 "당부의 말씀을 잊지 않고 이번 시즌도 힘을 내 즐겁게 임하겠다"고 화답했다.

KIA 주장인 나성범은 팀을 대표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대형 사인볼을 정 회장에게 선물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지난달 25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 2025 시즌 대비 스프링캠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KIA는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22명, 선수 38명(투수 18명, 포수 3명, 내야수 10명, 외야수 7명) 등 60명의 선수단이 미국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정의선(왼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인근의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
정의선(왼쪽)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 인근의 '더 클럽하우스 베이스볼'


KIA 야구단 구단주인 정의선 회장은 '통큰' 지원으로 선수단의 사기를 크게 올려줬다. KIA는 이번 미국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60명의 선수단을 비롯해 지원 스태프까지 왕복 비즈니스 항공권을 지원했다.

통상 해외 스프링캠프 이동 시 비행기 비즈니스 클래스 이용은 감독, 단장에게만 지원되는 게 일반적이다. 고액 연봉 선수들이 사비로 좌석을 업그레이드하는 경우는 있지만, 선수단 전원의 비즈니스 클래스 탑승은 전례가 없었다. 

KIA 선수들은 모기업의 아낌없는 지원에 거듭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지난해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김도영은 "선수들이 올해도 우승을 차지한다면 미국 스프링캠프를 오가면서 비즈니스 클래스를 탔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정말 편안하게 미국으로 건너와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