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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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판다! 다 판다!' 충격의 토트넘…10년 헌신 SON 방출리스트→"420억 연봉 아껴야"

기사입력 2025.02.11 13:46 / 기사수정 2025.02.11 13:46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게 '토트넘식' 레전드 대우인가. 토트넘 홋스퍼가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계획하면서 팀의 주장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선수단 개편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손흥민의 미래를 놓고 신중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구단 내부에서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리그컵과 FA컵에서 연이어 탈락하는 등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대대적인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손흥민 역시 팀의 부진한 성적 속 이번 개편 과정에서 방출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활약하며 팀의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지만, 구단이 대대적인 변화를 모색하는 가운데 그의 미래 역시 불확실해지고 있다.

매체는 "손흥민은 클럽의 아이콘이지만, 토트넘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기 위해 공격진 개편을 고려하고 있으며, 그 과정에서 손흥민의 미래도 불확실해졌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최근 토트넘에서의 계약이 1년 연장되었지만, 토트넘은 공격진에서 주요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다. 토트넘 구단 입장에서는 손흥민과 더불어 다른 공격수들의 미래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다. 히샬리송의 거취도 불투명하며, 임대 중인 티모 베르너의 잔류 여부와 마티스 텔의 완전 영입 옵션 행사 여부도 고려해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손흥민, 히샬리송, 베르너 세 선수의 주급을 합하면 약 7억 5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구단이 이들 중 일부를 정리할 경우 상당한 금액의 주급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매체는 "과거에는 손흥민의 이적이 사실상 불가능한 이야기처럼 여겨졌지만,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만약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온다면 토트넘이 이를 신중히 고려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구단은 손흥민과의 계약이 1년 연장된 만큼, 올여름에는 선수단 개편을 이유로 손흥민을 매각해 '현금화'시킬 수 있다. 토트넘이 재정적인 문제와 선수단 개편을 이유로 손흥민을 이적시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충분히 설득력 있는 이유다.



또 매체는 토트넘이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나 유망주들이 선수단 개편의 중심축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은 유망주들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레이튼 오리엔트에서 임대 생활 중인 제이미 도넬리는 프리시즌에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며, 양민혁과 알레호 벨리즈의 거취도 검토될 전망이다. 또한, 리즈 유나이티드에서 임대 중인 마노르 솔로몬도 완전 이적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매체가 언급한 선수들은 모두 어린 유망주 자원으로, 토트넘의 선수단 개편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 최근 영국 현지 언론은 이번에 겨울이적시장에 바이에른 뮌헨에서 새로 임대 온 마티스 텔이 손흥민의 장기 대체자로 낙점됐다는 보도를 한 바 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인사이더'에 따르면, 전 토트넘 골키퍼이자 구단 내부 소식에 정통한 폴 로빈슨은 9일 '풋볼인사이더' 팟캐스트를 통해 '토트넘이 텔의 완전 이적을 위한 계획을 이미 세웠다'고 밝혔다"고 전해졌다.



그는 "현재 토트넘이 올 시즌 종료 후 텔의 5000만 파운드(약 900억원)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준비를 하고 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진 강화를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으며, 이는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미리 확보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풋볼인사이더는 로빈슨의 말을 전하면서 "올해 32세가 된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의 핵심 선수지만, 구단은 세대교체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마티스 텔이 그의 후계자로 낙점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주장했다.

특히 로빈슨은 “텔은 창의적인 플레이와 드리블 능력이 뛰어나며, 상대 수비를 적극적으로 공략하는 유형의 공격수다. 토트넘이 그를 손흥민의 후계자로 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만약 로빈슨의 말이 사실이라면, 2026년 여름에 토트넘과의 계약이 끝나는 손흥민은 자연스럽게 구단과의 작별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올여름 텔의 완전이 올여름 성사된다면, 토트넘이 계획보다 더 이르게 손흥민을 매각하려할 수도 있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과 로빈슨의 주장이 설득력이 없지 않은 것이, 최근 손흥민의 경기력과 리더십을 향한 의심이 매각설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손흥민은 10일에 열린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32강)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그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을 거세게 받았다. 축구 통계 사이트의 혹독한 비판과 낮은 점수에 더하여, 현지 매체는 다시 한 번 손흥민 매각설에 불을 지폈다.

특히 최근 주장으로서 팀을 이끄는 역할에 대한 의문도 제기된 바 있다. 전 토트넘 선수 제이미 레드냅은 “손흥민이 위기 상황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고 지적하며 그의 주장 역할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팀의 최악의 성적과 더불어, 팀을 이끌고 있는 주장 손흥민의 거취가 날이 갈수록 불투명해지고 있는 지금이다.

손흥민의 거취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의 구체적인 제안과 구단의 결정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과연 토트넘이 손흥민을 떠나보내고 새로운 전력을 구축할지, 그의 미래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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