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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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의 경쟁' 이혜리, 첫 동성 키스신 도전 "걱정 無…감정선 납득"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2.06 17:10 / 기사수정 2025.02.06 17:11



(엑스포츠뉴스 용산, 정민경 기자) '선의의 경쟁' 이혜리가 정수빈과의 파격 동성 키스신에 대해 입을 열었다.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김태희 감독을 비롯해 이혜리, 정수빈, 강혜원, 오우리, 김태훈, 영재가 참석했다.

'선의의 경쟁'은 살벌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정수빈 분)에게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 그리고 수능 출제 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를 둘러싼 미스터리 걸스릴러다. 

극중 이혜리는 상위 1%가 모인 채화여고에서도 0.1%의 자리를 놓치지 않는 천재 여고생으로 외모, 성적, 집안 모든 것이 완벽한 채화여고의 유일무이 실세 유제이 역을 맡았다. 정수빈은 지방 보육원 출신으로, 채화여고에서 살아남기 위해 학업과 성적에 집착하게 되는 인물 우슬기로 분했다.



올해로 30세가 된 이혜리는 위화감 없는 교복 비주얼로도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이혜리는 "부담이 될 수도 있는 배역이지만, 그보다 더 큰 욕심이 있어 꼭 참여하고 싶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이 이야기를 들어다보면 20대 후반 나이에 이해할 수 있는 지점이 있지 않을까 싶어 (나이와 상관없이) 용기를 냈다"며 "여기서 시간이 더 흐르면 학원물에 참여하기 쉽지 않지 않나. 그래서 더 큰 용기를 냈다"고 답했다.

극중에서는 동성 키스신 등 파격적인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수위 조절 등 질문에 김태희 감독은 "애초에 기획할 때 10대의 감정을 담지만, 10대 타켓 작품은 아니었다. 제작 단계부터 청소년 관람불가를 염두했고, 수위 조절보다는 어떻게 하면 현실을 더 반영할 수 있을지를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정수빈과의 키스신에 대해 이혜리는 "사실 그 정도로 큰 걱정을 하지는 않은 것 같다. 시나리오를 읽을 때 너무 납득되는 감정선이다"며 "제이와 슬기의 캐릭터를 명확히 보여줄 수 있고 그 이후 회차들에서 진행되는 두 인물간의 관계들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장면이라 두 친구의 모습이 예쁘게 담기는 걸 상상하며 촬영했다"고 말했다.

두 친구의 미묘한 관계에 대해 김태희 감독은 "최상류층과 보육원 출신, 성장배경이 너무 다른 두 친구다. 인간관계에서 비슷한 관계에서 친해지기도 하지만, 정말 스파크가 튀고 호기심이 가는 건 내가 갖지 못한 걸 가진 상대방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이들의 끌림은 자연스러운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STUDIO X+U 드라마 '선의의 경쟁'은 오는 2월 10일 월요일을 시작으로 매주 월, 화, 수, 목요일 오전 0시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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