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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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2015년 '라스' 출연 이후 10년 무명 청산" [종합]

기사입력 2025.02.05 23:18

오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박나래가 '라디오스타'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900회를 맞아 '구관이 명관' 특집으로 꾸며져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드 쿤스트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국진은 박나래의 출연에 "대표 예능인인데 지금의 본인은 만든게 '라스'라고?"라면서 물었고, 박나래는 "맞다. 2015년 9월이었다. 당시에도 개그우먼 10년였다"고 '라스' 첫 출연을 했던 때를 회상했다. 

박나래는 "그 시점으로 10년 무명 시절을 청산했다. 그 다음해 2월에 장도연, 양세형, 양세찬과 함께 '사랑과 전쟁' 특집으로 나왔었다. 그 때 구라 선배님이 우리가 너무 재밌다고 현금으로 50만원을 주셨다. 너무 좋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제가 잘 된 기점을 물어보면 무조건 '라스' 출연 이후라고 말한다"라면서 웃었고, 박나래는 "'라스'가 개그맨들한테 과거 시험 같은 곳이다. 잘 되면 장원급제인데, 낙방하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런데 저는 너무 감사하다. 덕분에"라고 고마워했다. 



그리고 김구라는 김종민에게 "'1박2일'에 끝까지 살아남을지 아무도 몰랐다. 강호동 등등 쟁쟁한 사람을 자 제치고, 인생은 모르는거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종민은 이제 토크쇼에 욕심이 있다고. 

김종민은 "나이가 있다보니 야외 버리아이티가 힘들다. 그래서 토크쇼를 하고 싶은 바람은 있다. 근데 언변이 안되니까 대본 보고 할 수 있는 MC를 원한다"면서 해맑게 웃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럼 아무나 다 할 수 있는건데 굳이 왜 김종민 씨를 쓰냐"고 놀렸고, 그러면서 "'이만갑'은 오래 하지 않았냐. 그건 어떻게 하느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김종민은 "유일하게 그건 대본을 읽고 간다. 북한 관련 된 내용이 나오니까 대본은 안 보면 큰일난다. 말실수를 하면 안된다. 교수님들도 나오셔서 제일 긴장하고 나간다"면서 "대본은 제것만 본다. 그래서 대본 흐름은 잘 모른다. 신호를 주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MBC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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