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0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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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오요안나 가해 의혹' 김가영, '굿모닝FM'=자진 하차했는데…'골때녀'는 "결정 無"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04 16: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김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고(故) 오요안나 직장내 괴롭힘 가해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출연하던 라디오에서 자진하차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아직 결정이 나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가영 MBC 기상캐스터가 고(故) 오요안나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으며 프로그램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오요안나의 유가족이 한 방송을 통해 "진짜 악마는 이현승, 김가영"이라며 가해자의 실명을 밝혔기 때문. 김가영은 고인의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따로 만들어진 단톡방에서 고인을 모욕하는 메신저를 보냈다는 보도가 나와 파장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김가영은 출연 중인 라디오에서 자진 하차했다. MBC FM4U '굿모닝 FM 테이입니다'에 출연 중이던 김가영, MBC 측은 오늘(4일) 방송을 통해 하차 소식을 전했다. 

DJ 테이는 "그동안 '깨알뉴스'를 진행하던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어제 방송 이후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가영은 지난 2019년부터 MBC FM4U '굿모닝FM 테이입니다'의 코너인 '깨알뉴스'를 진행해왔다. 김가영의 자리에는 민지영 리포터가 합류했다.



SBS '골 때리는 그녀' 측은 아직 하차와 관련해 결정 나지 않은 상황이다. SBS 측 관계자는 앞서 3일 "김가영씨의 '골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 하차와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SBS 측은 4일에도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전했다. 직장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김가영이 거센 후폭풍을 맞으며 프로그램 줄하차 위기에 놓였다.

한편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28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해당 소식은 3개월 뒤인 12월 10일 뒤늦게 알려졌다. 오요안나의 휴대폰에서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고 한 매체를 통해 보도됐고, 유서에는 특정 동료 기상캐스터 2명에게 당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는 내용으로 채워졌다고 전해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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