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2-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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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리 5형제' 이필모, 동생들 걱정만 하다 세상 떠나…♥엄지원 어쩌나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5.02.03 06: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엄지원이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해 이필모와 사별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2회에서는 오장수(이필모 분)가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장수는 오천수(최대철)가 억울하게 회사를 그만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고, "나한테도 얘기 못 하고 혼자 끙끙댔을 생각하니까 가슴이 미어져서"라며 속상해했다.



마광숙은 "천수 도련님 똑똑한 사람이니까 나름대로 계획이 있을 거예요"라며 위로했고, 오장수는 "제수 씨하고 애까지 외국 보내놓고 가뜩이나 짐 무거운 녀석인데"라며 걱정했다. 마광숙은 "능력 있잖아요. 다시 시작하면 되죠"라며 다독였다.

더 나아가 마광숙은 오천수와 한집에 사는 것을 허락했고, 오장수는 오천수에게 집으로 들어와 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오천수는 오장수의 제안을 거절했다.

또 오장수는 아이를 안고 있는 오범수(윤박)와 마주쳤고, 오범수는 자신의 딸이라고 고백했다. 오장수는 "그래서. 형한테 아무런 말도 없이 결혼하고 아이까지 낳았다고?"라며 쏘아붙였고, 오범수는 "결혼식은 안 했어요. 나중에 학위 받고 자리 잡으면 그때 올리기로 했거든요"라며 밝혔다.

오장수는 "근데 학위 받고 자리 잡았는데 왜 헤어졌어. 그래도 형한테 말은 했어야지. 애 엄마 소식은?"이라며 다그쳤고, 오범수는 "그 뒤로 연락한 적은 없어요"라며 털어놨다. 오장수는 "핏덩이 떼어놓고 가는 사람도 대단하고 그 애 혼자 키운 너는 더 대단하고. 내 동생이지만 정말 말이 안 나온다. 아무리 교수가 자유롭다고 해도 육아를 혼자 할 수 있어? 긴 말 필요 없어. 당장 집으로 들어와"라며 못박았다.



오범수는 "곤란해요, 그건. 형 이제 결혼한 지 겨우 열흘 됐어요. 신혼집에 애까지 데리고 어떻게 가요"라며 손사래쳤고, 오장수는 "사정 이야기하면 네 형수 이해하고도 남을 사람이야"라며 설득했다.

오범수는 "그래도 그건 아니죠, 형"이라며 만류했고, 오장수는 "뭐가 아니야. 형이 하라면 하는 거지. 천수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어떻게 형을 그렇게 감쪽같이 속일 수가 있어? 너희들보다 배운 건 없어도 그래도 형은 형이야. 어떻게 너희들이 나한테 이래"라며 탄식했다.

이후 오장수는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를 당했다. 마광숙과 오천수, 오범수는 수술실 앞에서 기다렸고, 마광숙은 의사가 사망 소식을 전하자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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