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옥씨부인전' 추영우가 임지연을 위해 거짓 자백했다.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15회에서는 구덕이(임지연 분)와 송서인(추영우)이 가짜 신분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이 들통나 허종문(김종태)에게 붙잡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덕이는 자신의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놓이자 끝동이(홍진기)를 통해 송서인에게 도망치라는 신호를 보냈다. 쇠똥이(이재원)와 끝동이는 송서인이 구덕이에게 달려가지 못하도록 만류했다.
송서인은 구덕이가 끌려가는 것을 지켜봤고, 끝동이의 도움을 받아 쇠똥이와 함께 도망쳤다. 그러나 송서인은 임신 중인 구덕이가 심한 고신을 당하게 될까 봐 자신의 정체를 자백하기로 결심했다.
결국 송서인은 스스로 정체를 발기혔고, 구덕이와 마주쳤다. 송서인은 "몸은 좀 어떠십니까. 아니, 뭐 좀 먹었어요? 얼굴이 이게 뭡니까, 이게?"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구덕이는 "어찌하여 자백을 하신 것입니까"라며 걱정했다.
송서인은 "그래야 부인이 빨리 풀려나지요. 전 이미 왕명을 어겼습니다. 끌어봤자 부인의 고초만 길어져요. 이제 부인의 서방이 아닙니다. 나는 그냥 천승휘예요. 무슨 말인지 알죠? 내가 끝까지 같이 있어 주지 못해서 미안합니다"라며 미안해했다.
특히 허종문은 구덕이, 송서인, 쇠똥이, 성도겸(김재원)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재판을 진행했다. 허종문은 구덕이에게 성윤겸(추영우)을 살해했냐며 추궁했고, 구덕이는 "제가 과부로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가짜 행세를 부탁하였습니다. 저는 결코 남편을 살해하지 않았습니다. 제발 믿어주십시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송서인은 "제가 죽였습니다. 청나라에서 그자를 만났을 때 부인에게 돌아가기를 종용했으나 거절하길래 제가 죽여버렸습니다. 제가 이 여인을 너무나도 연모해서 단 하루라도 남편으로 살아보고 싶어서 그놈의 서방 소리 한 번 들어보려고 제가 다 죽이고 제가 다 꾸몄습니다"라며 털어놨다.
송서인은 "미안하오. 다 내 욕심 때문이오. 그러니 여기 이 쇠똥이랑 이 부인은 풀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대감"이라며 구덕이와 쇠똥이를 감쌌다.
허종문은 송서인에게 참형을 내렸고, 구덕이를 김소혜(하율리)의 노비로 돌려보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