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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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만 하면 20억" 손 대면 망하는 배구감독 송강호, '관종 구단주' 박정민과 만남 (1승)

기사입력 2024.10.22 14:30 / 기사수정 2024.10.22 14: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1승'(감독 신연식)이 배우 송강호와 박정민의 활약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1승'은 이겨본 적 없는 감독과 이길 생각 없는 구단주, 이기는 법 모르는 선수들까지 승리의 가능성이 1%도 없는 프로 여자배구단이 1승을 위해 도전에 나서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은 비장한 표정으로 경기장에 들어서는 프로 여자배구단 핑크스톰과 감독 김우진(송강호 분)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이내 시원찮은 경기력을 보여주는 핑크스톰의 모습 위로 "평생 파직, 파면, 파산 퇴출에 이혼까지 하셨네?"라는 대사가 이어지며 능력 없는 백전백패 감독 김우진의 인생 스토리를 짐작하게 한다. 



여기에 "1승 시 승리 상금 20억"이라는 파격적인 공약을 공표한 개념 없는 핑크스톰의 구단주 강정원(박정민)이 등장, 배구는 몰라도 이슈 몰이에는 능한 '관종' 구단주의 활약을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실력도, 팀워크도 해체 직전인 경험 없는 팀 핑크스톰의 실수 연발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주장 방수지(장윤주)의 선창으로 힘차게 파이팅을 외치는 모습은 시즌 통틀어 딱 한번만 이기면 되는 소박한 목표를 향한 이들의 유쾌한 도전을 응원하게 한다.

'1승'은 오는 12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사진 = ㈜아티스트스튜디오·㈜키다리스튜디오·㈜콘텐츠지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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