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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오브라이프, 올해만 3번째 컴백…코첼라 향한 '겟 라우더'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10.15 18:50



(엑스포츠뉴스 광진, 장인영 기자) 그룹 키스오브라이프(KISS OF LIFE)가 미국 대형 페스티벌 코첼라를 향해 또 한 걸음 다가선다.  

15일 키스오브라이프(쥴리, 나띠, 벨, 하늘)는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세 번째 미니앨범 '루즈 유어셀프(Lose Yourself)'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루즈 유어셀프'는 이들이 지금까지 던져온 음악적 화두인 '자유'를 초월해 '몰입'의 과정을 음악적으로 표현한 앨범으로, 한 인물의 다양한 내면을 '도플갱어'라는 소재로 표현, 한층 더 성장한 음악적 역량과 기존 가요계에 없었던 독보적 개성을 담아냈다. 

'몰입'을 키워드로 둔 신보에 대해 벨은 "아티스트가 몰입했을 때 역사적인 순간이 나온다고 생각한다. 몰입하는 순간의 매력적인 모습을 음악과 더불어 퍼포먼스로 표현하고 싶었다"며 "개인적으로는 곡 작업을 하면서 최고로조 몰입했던 것 같다. 멤버들의 매력을 살리는 동시에 어떻게 몸을 쓸지 생각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더라"라고 했다. 

나띠와 쥴리는 무대 위에서 몰입하는 키스오브라이프의 모습이 가장 멋있다고 언급, "몰입에 관한 앨범을 낼 수 있어서 뜻깊다"고 말했다. 





뮤직비디오에는 '몰입'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음악에 단단히 미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쥴리는 "평행우주와 도플갱어, 두 가지 요소들이 뮤직비디오 곳곳에 녹아 들었다. 컨페티를 흩날리는 장면에서는 창작에 몰입해 아티스트로서의 새로운 내 모습을 발견하는 과정을 트렌디하고 감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겟 라우드(Get Loud)'는 더기 스타일의 힙합 리듬과 기타 스트로크 챱, 라틴풍의 멜로디가 인상적인 힙합 댄스 장르의 곡으로, 묵직하면서도 거친 보컬과 랩이 재미를 더한다. 

데뷔곡 '쉿 (shhh)' 등 키스오브라이프의 여러 곡들을 작업해 온 멤버 벨이 '겟 라우드' 작곡에 참여한 가운데, 그는 "이 곡은 송세션을 통해 생겨난 곡인데 평소에 송세션에 많이 참여하기도 하고, 시간 날 때 곡 작업을 자주하는 편"이라면서 "좋은 기회를 통해 출중하신 프로듀서, 탑라인분들과 작업하게 됐다. 멤버들과 잘 어울리는 곡이 탄생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밖에도 선공개곡 'R.E.M'을 비롯해 그루비한 사운드와 멤버들의 감각적 보컬이 어우러진 '케미스트리(Chemistry)', 에지 있는 사운드와 랩, 몽환적인 보컬이 더해진 '이글루(lgloo)', 통통 튀는 매력을 담아낸 '투 매니 알렉스(Too Many Alex)', 캐치하면서도 감성적인 멜로디의 록 트랙 '백 투 미(Back To Me)', 지나간 충억을 회상하며 상대를 그리워하는 '노 원 벗 어스(No One But Us)'까지 알앤비부터 힙합, EDM 등 다양한 장르의 총 7개 트랙이 자리한다. 





벨은 "이번 앨범은 장르도 다양하고 곡마다 찾아볼 수 있는 저희의 매력도 다채롭다. 수록곡을 들으면서 키스오브라이프만의 또 다른 매력을 찾아보시길 바란다"며 관전 포인트를 전했고, 쥴리는 "매 컴백마다 타이틀곡과 수록곡을 상반된 분위기로 내려고 한다. 키스오브라이프만의 다양한 음악성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라고 이야기했다.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 중인 만큼 서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를지라도 '음악'으로 하나 되는 경험을 느끼고 있다는 키스오브라이프. 나띠는 "해외 팬분들이 한국어 가사로 저희 노래를 따라 부르실 때마다 놀랍다. 한국어를 잘 알지 못해도 '겟 라우드' 안무가 직설적이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동작들이 많아서 누구나 재밌게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같은 날 키스오브라이프는 선배 걸그룹 있지(ITZY)와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 밖에도 오는 21일 에스파, 아일릿 등 대형 인기 걸그룹들의 컴백이 줄지어 예정돼 있다.  

관련해 쥴리는 "많은 선배님들과 활동할 예정인데 함께 음악하면서 무대를 꾸미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영광이고 즐거울 것 같다"며 키스오브라이프만의 차별점으로는 "다양한 음악을 시도했다는 것. 저희는 힙합, 알앤비에 대한 이해도가 높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이 녹아든 퍼포먼스와 음악으로 차별점을 둘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7월 데뷔곡 '쉿 (Shhh)'으로 가요계 혜성처럼 등장한 키스오브라이프는 '배드 뉴스(Bad News)', '마이다스 터치(Midas Youch)', 전작 '스티키'까지 신인답지 않은 음악성으로 대중과 평단의 주목을 받으며 성장을 거듭했다.

이젠 멤버들도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벨은 "공연을 다니면서 저희를 소개하는 순간에 사람들의 환호 소리가 커질 때 (인기를) 실감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띠는 "최근에 해외 공연을 다녀왔는데 외국 분들께서 다같이 '스티키'를 따라 불러주시더라. 데뷔 초에는 아무래도 저희 노래를 다 같이 부를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는데 이제는 모두가 알 정도로 저희 노래를 너무 좋아해 주셔서 처음으로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미소 지었다 .

올여름 '워터밤 2024' 등 다양한 무대를 장악한 키스오브라이프는 "데뷔 때부터 코첼라에 서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계속 월드투어도 열심히 하고 음악 활동도 하면서 (코첼라에 설 수 있도록) 성장하는 그룹이 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올해만 벌써 3번째 컴백이다. 하늘은 "저희가 바쁘게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은 키시(팬덤명)"라면서 "무슨 활동을 하든 저희 곁에서 혹은 멀리서라도 응원하고 계시기 때문에 벌써 4집까지 낼 수 있었다. 멤버들에게도 고맙다"고 애정을 보였다. 



키스오브라이프는 이번 컴백과 함께 오는 26일 서울을 시작으로 총 20개 도시에서 첫 월드투어 공연을 순회한다.

벨은 "드디어 꿈에 그리던 월드투어를 하게 됐다. 그래서 앨범 준비와 월드투어를 동시에 하게 됐는데 육체적으로는 힘들지만 컴백과 투어를 정말 바라고 있었기 때문에 즐겁게 준비했다. 떨리고 기대도 많이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건강관리에도 힘을 쓰고 있고 멤버들끼리 대화하면서 으쌰으쌰하고 있다. 다양한 무대와 볼거리를 위해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있다. 단순히 퍼포먼스, 노래뿐만 아니라 뛰어놀고 싶고 보는 재미가 있는 콘서트가 될 수 있도록 밤낮 안 가리고 열심히 연습 중이다"라고 해 기대를 불러일으켰다. 

한편, 키스오브라이프의 '루즈 유어셀프'는 이날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S2엔터테인먼트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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