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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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EPL 첫 도움…팀은 노리치에 패배

기사입력 2011.09.27 06:5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선덜랜드에서 활약 중인 지동원이 시즌 1호 도움에 성공했다.

선덜랜드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노리치에 위치한 캐로우 로드 경기장에서 열린 '2011/1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이하 EPL)' 6라운드 노리치 시티와 원정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후반 22분 세바스티안 라르손과 교체돼 경기장에 들어간 지동원은 약 23분간 활약하며 선덜랜드의 공격을 책임졌다. 0-2로 끌려가던 후반 41분 키어런 리차드슨의 만회골을 어시스트한 지동원은 지난 11일 첼시전 득점 이후 2번째 공격 포인트이자 EPL 데뷔 후 첫 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지동원은 비록 이날 출전 시간이 23분에 불과했지만 존재감을 맘껏 드러냈다.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움직인 지동원은 슈팅으로 골 욕심을 내기보다 연계에 더욱 힘을 주며 기회를 만드는 데 노력했다.

지동원은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서 쇄도하던 데이비드 본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줘 슈팅까지 연결케 했고 10분 뒤 페널티박스 왼쪽 바깥에 홀로 있던 리차드슨에 패스로 내줘 만회골을 터뜨리게끔 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문전 혼전 상황 중 볼이 상대 골키퍼 쪽으로 흐르자 몸을 날리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까지 보여줬다.

그러나 선덜랜드는 이날 전반과 후반 각각 한 골씩 노리치에 내주며 1-2로 패했다. 전반 31분 왼쪽 측면이 뚫리며 레온 바넷에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시작과 함께 스티브 모리슨에 추가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경기 내내 선덜랜드는 선발 출전한 공격수 니클라스 벤트너와 스테판 세세뇽이 극심한 부진에 빠지며 이렇다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고 후반 22분 지동원과 코너 위컴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1-2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 지동원 ⓒ 선덜랜드 제공 ]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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