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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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성부를 떡잎...'프래자일' 3인방 "전공자들이 잘 했다고…"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4.09.30 12:5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프래자일' 출연진들이 작품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최근 서울 강남구 엑스포츠뉴스 사옥에서 LG유플러스 X STUDIO X+U 오리지널 시리즈 '프래자일' 김소희, 김어진, 공주한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프래자일'은 '부서지기 쉬운' 10대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일상을 가감없이 그려낸 새로운 하이틴 드라마. 김소희는 극중 중앙고등학교 2학년 박지유 역을, 김어진은 노찬성 역, 공주한은 강산 역을 맡았다.

이날 공주한은 "끊임없이 호기심을 갖고 연기를 배우려고 하고 항상 발전해가는 배우를 지향한다. 그게 저의 매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모델로 활동하다 웹드라마로 데뷔했던 김어진과 달리 김소희와 공주한은 이번 작품이 데뷔작이다. 특히 공주한은 일본어를 전공했던 만큼 연기와는 거리가 멀었는데, 카메라 앞에서 연기를 해본 이들의 소감이 궁금했다.

"저는 아쉬운 게 너무 많았다. 저는 100%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막상 나온 건 40~50% 정도밖에 안된 거 같아서 아쉬웠다. 그런데 방영되는 걸 보니까 굉장히 잘 나온 부분만 잘 살려주셨고, 스토리도 이해가 잘 되도록 해주신 거 같다. 그래서 저는 연기적으로는 기대하는 게 커가지고 배울 게 많다고 생각되지만, 전체적인 구성으로 봤을 땐 잘 나온 거 같다. 제가 봐도 재밌다." (공주한)

"저도 경험이 거의 없다보니 두려움과 잘 나왔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는데, 결과물을 보니 그런 걱정 하지 않았어도 됐겠다 싶더라. 배우들이 하려고 했던 의도도 잘 전달됐고, 감독님께서 요청해주신 대로 잘 했구나 성취감도 컸고 현장에서 분위기가 잘 나왔던 거 같다. 편하게 자유롭게 찍었는데, 그 분위기가 잘 나온 거 같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든다. 개인적으로는 좀 더 깨달음을 얻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욕심이 있긴 하지만, 그 때 최선을 다 했기 때문에 뿌듯하다." (김어진)



"저는 감독님을 믿고 쭉 갔기 때문에 완성된 결과물이 만족스러웠고 너무 좋았다. 다만 아쉬운 건 저의 연기력이었다." (김소희)

카메라 앞에서 처음 연기를 한 이들의 모습을 본 주변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 공주한은 "처음 해본 것 치고는 잘 한다고 하더라. 주변에 연기하는 친구들도 있어서 자연스럽게 잘 했다고 하고, 어떻게 보면 산이랑 저랑 성격이 비슷한데 잘 표현된 거 같다고 해주더라"면서 "대신 친구들이다 보니 '왜 이렇게 느끼하냐', '왜 말투가 그러냐', '누군가 잡아먹을 거 같은 느끼한 눈빛'이라고 놀리기도 했다. 부모님은 엄청 다 좋아하셨다. 다른 지인들도 너무 잘했다고 칭찬해주시니까 뿌듯하고 해서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김어진은 "제 성격을 아는 분들은 처음에는 '힘들었겠다' 하셨다. 극중 찬성이랑 성격이 정반대이다보니 노력했다는 게 보였다고 하셨다. 한편으론 뿌듯했던 지점이 있었는데, '진짜 너의 행동이 나오는 모습이 순간순간 나왔다'고 하는데, 제가 그려내고 싶었던 것들이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외부적인 건 다 어울린다고 해주셔서 제가 준비한 과정에서 캐릭터에 맞추는 게 시간이 오래 걸리기도 했던 걸 아니까 그냥 너 같은 성격을 잘 만났다고 하는 것에 대한 뿌듯함과 동시에 방향성이 생긴 거 같다"며 "테크닉적인 부분, 외적인 건 신경쓰지 않고 찬성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대할지 생각을 많이 했다. 그런 지점들이 시간을 투자한 만큼 잘 나와줘서 그런 게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소희는 "캐릭터 때문인지 많이 억눌려있는 거 같아서 아쉽다는 반응이 많았고, 제가 보기에도 조금 억눌려져 있어서 더 표현해도 될 걸 못 표현한 거 같아서 아쉬운 부분이 많다. 앞으로는 그런 부분이 없도록 연기 공부를 더 할 생각"이라면서 "사실 부모님은 그냥 다 좋아하셨다. 이쁘게 나오기도 했고, 연출적으로 봤을 때 표현되어야 하는 부분들은 잘 표현되어서 만족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엑's 인터뷰②]에 계속)

사진= STUDIO X+U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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