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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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 男400m 계주에서 세계신기록…2관왕 등극

기사입력 2011.09.04 21:16 / 기사수정 2011.09.04 21:16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번개' 우사인 볼트(25, 자메이카)가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네스타 카터-마이클 프레데터-요한 블레이크-우사인 볼트로 구성된 자메이카 남자 400m 대표팀은 4일 저녁,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3회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계주 경기에서 37초04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신기록 부재'에 시달리고 있었던 이번 대회는 47번째로 열린 마지막 종목에서 극적으로 세계신기록이 나왔다.

종전 세계기록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자메이카가 수립한 37초10이다. 3번째 주자인 블레이크와 마지막 주자인 볼트의 폭발적인 스피드에 힘을 얻은 자메이카는 37초04로 결승지점을 통과하면서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인 볼트는 앞서 열린 예선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승에서 가장 마지막 주자로 등장해 팬들을 흥분시켰다. 남자 100m에서 부정 출발을 한 볼트는 100m 직선 주로를 힘차게 달리는 모습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4번째 주자로 등장해 마지막 100m 직선 주로를 폭발적으로 달리면서 세계신기록 작성에 일조했다.

볼트는 전날 열린 200m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블레이크도 남자 100m 우승에 이어 2관왕에 등극했다.

[사진 = 우사인 볼트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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